하노이 쌀국수 분짜라붐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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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20조회수 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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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고기 육수와 굵은 쌀국수 면, 채소, 소스를 버무려 먹는 분짜, 바삭하게 튀긴 넴이 당긴다면 「분짜라붐」을 새로운 베트남 음식 탐방지로 추천한다. 올해 매장이 빠르게 늘면서 대중적인 쌀국수 맛집 브랜드가 되고 있는 「에머이」보다 조금 더 진한 육수의 쌀국수, 독특한 소스가 있는 분짜와 볶음밥이 기다리고 있다.

    매장에서 장시간 끓여 낸 깊고 진한 사골 양지 육수가 기본 바탕이 된다.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뽑는 생면이나 직화로 구워 맛과 풍미를 살린 분짜 고기 등이 더해져 식탁이 완성된다. 특히 대표 메뉴인 분짜는 채소와 소스, 분짜 고기를 면과 섞어 먹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분짜라붐」은 요리에 생라임을 꼭 짜 넣기를 추천한다. 진한 라임 향을 원하는 사람은 라임을 국물에 넣어 두었다가 빼고 먹어도 좋다.

    국수, 볶음밥 등 여럿을 시켜 한 상을 받고 나면 왠지 마늘 치킨 냄새가 나는 듯한데, 범인은 소스다. 베트남에서 음식의 간을 맞출 때 항상 들어가는 기본 조미료인 느억맘과 간 마늘로 만든 소스를 밥과 면 위에 뿌려 먹는데 고소한 마늘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그래서 느억맘볶음밥은 다른 베트남 음식점 볶음밥보다 간간,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분짜는 소스와 직화 고기에 다진 마늘과 후추를 넣은 후 생면과 채소를 넣어 맛있게 비벼 먹는 것이 포인트다. 스프링롤을 프라이드치킨처럼 강하게 튀긴 넴은 당면과 고기, 채소가 잘 어우러지는데 무엇보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매력적이다.








    **패션비즈 2017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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