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파머스 비건 핸드백 컬렉션 '숨 '라인 화제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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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9.04조회수 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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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농부(대표 김은정 천재용)의 리틀파머스가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핸드백 컬렉션 '숨[SUUM]'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페타)로부터 비건 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숨은 동물의 가죽이나 털같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페이퍼코튼레더'라는 소재로 제작했다. 페이퍼코튼레더는 닥나무의 인피로 만든 한지와 자연 섬유 코튼을 접목한 한지가죽으로, 나무의 섬유조직이 천연 가죽의 구조와 유사해 가죽이 아님에도 가죽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낸다. 리틀파머스는 가죽을 대체할만한 소재를 고민하다 협력업체와 몇년간 연구해 페이퍼코튼레더를 개발했다.

    과거 패션 브랜드 쌈지를 론칭해 이끌었던 천호균 어린농부 회장은 “유행과 경쟁 속에서 계속 생산하는 게 어디까지 갈 것인가 고민하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소비를 생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숨 컬렉션처럼 테마를 기획해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상품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틀파머스는 ‘자연과 가까이, 자연과 천천히’ 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대안, 방식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업사이클링을 베이스로 두고 자유로운 디자인과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과거 쌈지의 모토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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