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피협회(이사장 김혁주)가 제 4회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를 연다. 국제모피협회(IFF)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 모피 산업의 꿈나무가 모이는 자리로, 퍼 산업의 발전과 젊은 고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년 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0개의 모피 디자인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지난 8개월간 총 140개점의 작품이 응모, 패션스쿨이나 대학생 또는 4년 이내의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예선에 통과한 디자인은 6월부터 3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패션쇼에 오른다. 패션쇼 의상은 세계 3대 옥션사 ‘사가퍼’ ‘나파' ‘ALC’와 한국모피협회 회원사들이 제작을 도왔다.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사가퍼와 나파 디자인센터 연수 기회를, 수상자 전원에게는 아시아모피디자인대회(2018 Asia Remix)와 국제모피디자인대회(2018 Remix)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에 앞서 「진도모피」 「국제모피」 「근화모피」 「동우모피」 등 총 9개 모피협회 회원사가 이번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쇼도 선보인다.

김혁주 한국모피협회 이사장은 “세계 3대 옥션사가 후원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케이-퍼 디자인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상자들이 국제모피디자인대회 등 국제무대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역량 있는 모피 업계 신진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