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랜드, 보스텅그룹과 MOU ··· 중국 진출 가속화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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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9.04조회수 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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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랜드코퍼레이션(대표 신재호)이 9월 3일 중국의 보스텅그룹(대표 우팡팡)과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날 보스텅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에 관해 최종 합의했다.

    양사는 매년 1800만명의 신생아를 출산하고 있는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 전략적인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각각의 강점을 접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기존 아동복 중심으로 전개해온 보스텅그룹은 이번 해피랜드와 제휴를 통해 0~4세 중심의 유아복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해피랜드는 보스텅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에 티몰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직구족 공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공동 상품개발과 현지화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80~90년대생 주부층의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 및 현지화 생산, 납기관리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내 온·오프라인에서 공고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1976년 창립된 보스텅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 6000여개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72개국에 방한복을 수출하고 있다. 2007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2017년 2월 사업 다변화를 위해 유•아동 사업 부문을 확장했고 일본의 이토츄상사 등과 제휴하며 미주 및 일본 유아동복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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