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킴 "새로운 것 담기 위해 '언러닝'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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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0.10조회수 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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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이 단순히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만을 의미하진 않아요. 이를 대하는 사고와 눈이 바뀌어야합니다. 기존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전혀 달라요.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눈'으로 다시 스터디해야 해요. 그것이 바로 언러닝(unlearning)입니다. 새로운 것을 위해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지워야 해요!"

    윌리엄킴의 얘기다. 최근 올세인츠 회장직에서 모체인 라이언캐피탈로 옮기며 여러가지 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중에 그는 디지털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지금은 누구나 언러닝해야하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기존 틀과 매뉴얼에 묶여있지 말고 그곳을 뚫고 나와 새로운 것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시대에 맞게 다시 배우고 리세팅해야 해요. 정보 또한 지금 이 순간 리얼정보만이 진짜 정보에요. 지나간 정보를 본다는 것은 백밀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죠. 현재는 과거 정보를 숙지하는 것보다 현재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미래를 봐야 합니다.

    우리 패션은 삼성처럼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시각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본다면 말이죠. 중국 등 한 곳을 보는 것이 아닌 세계 곳곳을 향한 큰 그림으로요. 삼성이 이미 그러한 샘플을 보여줬고, 그들이 만든 핸드폰을 전자 제품이 아닌 다른 콘테츠로 바꾸어서 말이예요.

    온라인 비즈니스는 이제 하나의 방송국이 돼야 합니다. 마치 신세계와 KBS가 믹싱된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이 플랫폼의 미래가 될테니까요."

    *커리어
    윌리엄 킴 l 영국 라이언캐피털 대표
    · 2001~2005년 구치그룹에서 CFO(구치, 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맥퀸, 부쉐론, 베다앤코, 구치타임피스, 이브생로랑 뷰티)
    · 2005~2010년 버버리코리아, 타이완, South East Asia와 아시아 DFS쪽 대표 역임
    · 2010~2011년 버버리 본사 디지털 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를 역임
    · 2011~2012년 버버리 본사 리테일 SVP를 역임
    · 2012년~2018년 9월 올세인츠 CEO


    왼쪽: 션 올세인츠코리아 대표 / 오른쪽: 윌리엄킴 라이언캐피털 대표
    -중략-(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11월호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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