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T DF 사업권... 롯데·신라 포기, 현대 유지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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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조회수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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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구본환)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DF2, DF3, DF4, DF6 구역 사업자를 재선정하게 됐다. 기존에 유찰된 향수·화장품의 DF2, 패션·기타의 DF6와 더불어 각각 DF3와 DF4의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대표 이갑)과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대표 이부진)이 입찰을 포기했기 때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항 이용객의 급격한 감소와 이에 따른 공항 면세점 매출의 부진을 이유로 들어 당초 계약 내용 수정을 제안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각각 638억, 697억의 임대료로 10년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최근 면세점 전년 대비 10% 수준에 불과한 매출 타격으로 임대료만큼도 매출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면세업계의 1위와 2위인 두 기업이 사업 포기를 선언하며 업계에서는 "인천공항공사에서 기존 계약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사업자가 나서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DF7 구역의 사업권을 가진 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황해연)은 임대차 계약을 그대로 체결했다.

    한편 SM면세점(대표 김태훈)도 지난달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오는 30일까지만 영업한다. 또 인천공항 내 운영 매장 2곳 중 한 곳의 잠정 휴점에 들어갔다. 이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데에 따른 연쇄적인 반응으로 풀이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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