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영업 비밀 유출 전 직원 고소
백주용 객원기자 (bgnoyuj@gmail.com)|23.08.22 ∙ 조회수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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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그(Clog) 스타일의 대명사 ‘크록스(Crocs)’가 전 직원이자 현재는 경쟁 업체의 대표인 켈렌 맥카벨(Kellen McCarvel)을 고소했다. 켈렌 맥카벨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크록스의 세일즈로 시작해 중간급 매니저로 회사에 몸담았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케렌 맥카벨의 아버지 존 맥카벨(John McCarvel)이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크록스의 CEO로 역임했던 사실이다.
켈렌 맥카벨은 크록스를 떠난 뒤 직접 회사를 차렸다. 2020년 탄생한 ‘조이비스(Joybees)’는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의 대도시 덴버에 터전을 잡았고 편안한 샌들을 생산 판매했다. 그중 클로그 제품이 주력 상품이다. 크록스 역시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하며 신발 전면부가 막힌 클로그 스타일 모두를 어림잡아 전부 크록스라고 부를 정도로 이 분야를 제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크록스는 콜로라도 주 대법원을 통해 조이비스를 고소했다. 크록스는 조이비스가 “디자인과 제조법, 마케팅 콘텐츠, 이메일 주소록을 포함해 기업의 수많은 1급 영업 기밀을 빼돌렸다”라고 주장했다.
조이비스는 현재 미국 대표 아웃도어 리테일러 레이(REI) 및 대형 백화점 콜스(Khols), 월마트 등에 입점해 있는데 단기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크록스는 “우리를 그대로 표방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크록스가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온 것”임을 강조했다.
조이비스는 크록스의 주장에 모두 반대했다. “크록스는 막대한 자본으로 경제적 우위에서 시장을 독점하려 한다. 이는 미국의 독점금지법에 위배된다. 크록스의 과독점으로 인한 조이비스의 손실이 약 20억 원이다”라며 크록스를 맞고소했다.
이 둘의 충돌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록스는 이미 2021년 10월 켈렌 맥카벨을 계약 위반과 영업 기밀 절도 및 부정 사용으로 고소했고 현재까지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크록스는 이와 마찬가지로 유사 스타일을 제조했던 월마트를 고소한 적이 있다. 크록스는 미국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사적 재산을 침해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는 이들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켈렌 맥카벨은 크록스를 떠난 뒤 직접 회사를 차렸다. 2020년 탄생한 ‘조이비스(Joybees)’는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의 대도시 덴버에 터전을 잡았고 편안한 샌들을 생산 판매했다. 그중 클로그 제품이 주력 상품이다. 크록스 역시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하며 신발 전면부가 막힌 클로그 스타일 모두를 어림잡아 전부 크록스라고 부를 정도로 이 분야를 제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크록스는 콜로라도 주 대법원을 통해 조이비스를 고소했다. 크록스는 조이비스가 “디자인과 제조법, 마케팅 콘텐츠, 이메일 주소록을 포함해 기업의 수많은 1급 영업 기밀을 빼돌렸다”라고 주장했다.
조이비스는 현재 미국 대표 아웃도어 리테일러 레이(REI) 및 대형 백화점 콜스(Khols), 월마트 등에 입점해 있는데 단기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크록스는 “우리를 그대로 표방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크록스가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온 것”임을 강조했다.
조이비스는 크록스의 주장에 모두 반대했다. “크록스는 막대한 자본으로 경제적 우위에서 시장을 독점하려 한다. 이는 미국의 독점금지법에 위배된다. 크록스의 과독점으로 인한 조이비스의 손실이 약 20억 원이다”라며 크록스를 맞고소했다.
이 둘의 충돌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록스는 이미 2021년 10월 켈렌 맥카벨을 계약 위반과 영업 기밀 절도 및 부정 사용으로 고소했고 현재까지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크록스는 이와 마찬가지로 유사 스타일을 제조했던 월마트를 고소한 적이 있다. 크록스는 미국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사적 재산을 침해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는 이들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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