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앤컴퍼니,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양말로 승부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6.05.23 ∙ 조회수 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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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앤컴퍼니(대표 이원혁)가 프리미엄 양말 전문메이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7년부터 양말 사업을 시작, 10년째 사업을 전개해 온 이 회사는 스포츠와 레져, 일반적 생활을 할때에도 기능적이고 편리하며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고품질의 양말을 생산하는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고기능성 양말 전문메이커로 고가의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브랜드와 여성 남성복 브랜드들에게 브랜드 레그웨어를 제공하는 크리스앤컴퍼니는 브랜드 매장에서 수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가품이다.
크리스앤컴퍼니가 프리미엄 양말을 제공한 브랜드는 데상트 데상트골프 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골프 먼싱웨어 엘로드 잭니클라우드 지오투 스파소 브렌우드 휠라골프 핑 파리게이츠 보그너 데니스골프 커터앤벅 타이틀리스트 잭니클라우스 스파이더 아다바트 삭스어필 등.
또한 폴로랠프로렌(Polo Ralph Lauren) 쥬시꾸뜨르(Juicy Couture) 핫삭스(Hotsox) 다이아몬드(Diamond) 오베이(Obey) 모드싹(Modsock) 힙투게더(Hiptogether) 등 해외 유명브랜드에도 수출했다.
크리스앤컴퍼니의 최근 히트작품은 골프브랜드의 '니하이삭스'이며, 무릎기장 또는 무릅위기장의 양말로서 매년 20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0침 기종의 파일양말로 바닥쿠션을 살리면서 스타킹처럼 얇은 두께감과 편안한 착용감, 정밀한 패턴과 속건성, 자외선차단과 냉감등의 기능을 갖추고 다양한 소재 및 편직으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앤컴퍼니의 '니하이삭스'는 골프 리딩브랜드 대부분에 독점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신규거래 제의가 많으나 기존 거래브랜드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와함께 2-30대 패션피플들의 양말구입 인기에 힘입어 삭스어필 등 정교한 패턴의 패션양말류들의 오더량이 증가, 일반 패션양말에 비해 자수처리 처럼 정교한 패턴이 삽입된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오더확대로 이어졌다.
한편 크리스앤컴퍼니의 고가 양말이 안정적인 공급을 이룰수 있었던 배경은 적극적인 생산설비와 소프트웨어 투자에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이태리 데이모(deimo)사의 스타일러스 최신프로그램으로 정교한 편직이 가능하게끔 프로그래밍 처리 △최신 로소(rosso) 봉조기 수입하여 정밀한 봉제마감 △미국 아스페(aspe)사의 최신 프린트기를 수입하여 다양한 프린트 및 넌슬립 구현 △20년 이상의 편직기 제작소 출신 프로그래머, 샘플기사와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디자인-펀칭-프로그래밍-편직-봉조-완성까지 전공정을 외주의뢰없이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 △해외양말을 비슷하게 카피 또는 단순히 심플한 양말제작이 아닌 고품질 고기능 고난이도 디자인의 오리지널리티가 높은 양말의 자체 개발 등으로 특화시켜 왔다.
이원혁 크리스앤컴퍼니 대표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분업화된 생산라인을 최대한 끌어모아 직접생산 했습니다. 레그웨어의 일반적인 공정은 바이어-에이전트-벤더(프로모션)-디자인-프로그래밍-펀칭-편직-봉조-자수-넌슬립-가공-포장-납품까지 최대 10개 이상의 공정을 분산되어 있는 각각의 공장을 거쳐야 완제품이 나옵니다. 대게의 경우 리스크를 줄이고 대량생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소품종 대량생산, 시기에 맞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다품종 소량오더를 품질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기준에 부합하면서 단기간에 생산하기에는 불가능한 환경이 되어 버렸죠. 크리스앤컴퍼니는 가능한 최대한 범위안에서 직접 생산을 늘려감으로서 양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력을 갖추고 바이어가 원하는 컨셉을 정확히 이해하여 품질 납기 가격 부분에 있어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라고 현재의 양말 생산시스템을 설명했다.
크리스앤컴퍼니의 양말 사업영역은 △내수 OEM & ODM 제작 : 내수 다수의 의류브랜드 작업중 △수출 OEM & ODM 제작 : 미국외 해외 다수의 브랜드 및 양말회사 수출 △생산 임가공 : 국내양말제조회사 생산대행중 △자체브랜드 유통 : 아동,스포츠/아웃도어,노벨티,숙녀,신사클래식 영역의 5개의 브랜드 유통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 생산품목은 △유아/아동양말 : 베이비부터 칠드런까지 생산가능 △숙녀용양말 : 얇고 섹시하면서 아름다운 숙녀양말 제작
△신사용양말 :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신사양말 제작 △캐주얼 (남녀): 밝고 경괘한 느낌의 캐주얼양말 제작 △패션양말(노벨티삭스): 근래 유행하는 정교한 패턴이 들어간 노벨티삭스 제작 △스포츠양말: 기능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기능성 스포츠양말제작 △아웃도어양말: 업계최고수준의 아웃도어삭스 개발 △기능성 특수양말(컴프레션 외): 단계적 압박을 주는 컴프레션양말등 다수의 기능성제품 제작 △볼마커 :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용 볼마커제작(중국생산) △아대/헤어밴드 : 기능성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스포츠밴드 제작 △골프볼케이스: 니트소재의 아기자기한 볼케이스 제작 등이다.
[ 이원혁 대표 프로필 ]
홍파초-광신중-광신정보고등학교(광신상고) 농구부
1991-1994 :동국대 농구부 (무역학과 졸업)
1995-1996 : 대우증권 농구단 (실업팀)
1997-1998 : 대우제우스 프로농구단
1998-2000 : 국군체육부대 (상무)
2000-2001 신세기프로농구단(현 전자랜드 프로농구단)
[이원혁 크리스앤컴퍼니 대표의 SELF Storytelling]
1.1997년 프로농구 원년에는 대우제우스팀에서 주전으로 활동하였으나 상무 제대 후 팀에 복귀하고 나서 시합출전 기회가 적어지면서 이른 은퇴. 은퇴당시 4년의 계약기간이(참고로 5년 장기 계약했음) 남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구단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은퇴를 결정. 평소 바램은 평생 3개의 직업을 가지기로 목표설정 . 운동선수 생활은 정확히 20년만에 끝냈음. 나머지 두개의 희망직업은 패션관련 및 요식업
2. 현재는 운동과 관련없는 일을 하지만 중고등학교때 장덕영 농구코치님(현 광신정보고등학교 교장), 대학교때 최성오 코치님(현 WKBL심판위원장), 실업,프로팀때 유재학 코치님(현 모비스 및 국가대표 감독), 상무시절 추일승코치(현 고양오리온스 감독)등등 훌륭하신 지도자님에게 농구의 기술적인 부분외에도 다양한 경험과 인성,협동,관리방법등을 배워서 사회활동에 절대적인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 초등학교때부터 창고에 가득차 있던 일본패션잡지 논노류를 즐겨 보았으며 패션업계, 미술전공 가족들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는지 막연하게 패션관련업종에 관심이 많았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적은 없지만 인터넷으로 일러스트레이터,포토샵등을 배운 것이 지인의 권유로 들어온 양말업계 적응에 큰 힘이 되었음.
4. 폐쇄적인 양말업계 구조상 양말관련 전문서적 한권 없는 현실에서 체계적인 양말제조의 배움을 채워 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네이버 '크리스의 양말교실' 카페를 운영해 보았더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양말인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니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 다양한 인맥구축과 양말전문 지식을 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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