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즈팜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
‘화훼류 전용 스마트팜 모듈’ 개발 나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4.02.01 ∙ 조회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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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OU를 통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섰던 아워즈팜과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이 ‘화훼류 전용 스마트팜 모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거베라’ 품종 전용 스마트 재배장치 모듈 개발로 진행하고 있다.
거베라는 국내 절화 류 중 재배면적이 일곱 번째로 많은 작물로, 국내에서는 주로 축하용 화환 및 꽃꽂이 소재용으로 소비가 많이 되는 품종이므로, 수요에 따른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 재배형태는 토경재배가 주를 이루는데 관리 시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장기재배를 하므로 연작 장해의 위험성이 뒤따르기도 한다. 안정적 생산을 위해 수경재배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일부 농가에서는 해외 재배법을 도입해 시도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는 시. 공간의 제약없이 해당 품종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생육환경을 최적화해 셋팅해 주어야 하는데, 한국미래농업 고등학교에서는 그 방안으로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모듈 개발을 시도했다. 기술협력 업체로는 MOU 협약을 맺은 아워즈팜과 함께 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선별적으로 학생들을 구성하고, 협력업체의 기술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화훼류 스마트팜 모듈을 제작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실제로 아워즈팜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학생들과 함께 화훼류(거베라) 재배를 위한 생육환경을 조사해 그에 맞는 환경 데이터 값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필요 기자재들을 결합할 수 있는 프레임 구조를 설계하고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가이드를 설정했다. 그에 따라 제작은 학생들이 직접 단계별로 진행했다.
두 달에 거친 장기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탄생한 화훼류 재배 전용 스마트팜 모듈내에 거베라 모종을 식재하고 생육에 필요한 환경조성 데이터 값을 세팅한 후 성장과정을 지켜보았다. 재배기술 및 가이드 제공은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역할을 맡아 주었다. 그 결과 모종은 재배 모듈 시스템 내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개화했고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현재도 재배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식물공장형 시스템 적용 재배는 흔히 시도되는 것이 아니었기에 재배 난이도가 높은 거베라 품종에 대한 생육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지만 학생들과 기관, 기업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미래 농업 고등학교 학생들은 해당 프로젝트를 참여하며 향후, 스마트 농업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며, 진로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었으며 이는 그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아워즈팜에 따르면, 학생들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해주었고,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랐지만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마인드가 오히려 귀감이 되어 끝까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학생들에게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그 외에도 식물공장형 토마토 재배 시스템 모듈을 아워즈팜과 함께 제작해 현재 실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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