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모피 명가→ 여성 토털 패션 기업 탈바꿈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11.28 ∙ 조회수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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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표 임병남)가 ‘진도모피’를 비롯해 ‘에릭자비츠’ ‘우바’ ‘아콤플리어’ 등을 통해 여성 토털 컴퍼니로 도약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2세 경영인’ 임병남 대표가 CEO를 맡으면서 새롭게 조직을 세팅하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먼저 연매출 500억원대 캐시카우 브랜드인 진도모피는 올해 라인을 세분화해 보다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다. 세이블 등 고가의 럭셔리 퍼 라인인 ‘소브린’, 클래식하고 대중적인 스타일의 ‘진도오리지널’,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진도에센셜’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진도모피 매장 안에 3가지 라인을 전개해 20대부터 고령층까지 폭넓게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도에센셜은 올 F/W 처음 선보이는 라인으로 총 20모델을 제안하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새해에는 단독 매장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구성비는 소브린이 10%, 진도에센셜이 20%, 진도오리지널이 70% 비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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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대 진도모피 이어 에릭자비츠 키운다

진도모피는 사계절 정규 매장 44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비수기에는 맞춤 제작, 역시즌 마케팅, 혼수용품 등으로 운영한다. 베스트 매장으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터시티점으로 연 4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 또 본사 직영매장 2곳(가산동, 김포)도 연 40억원 이상을 올리는 알짜 매장이다.

지난해 론칭한 에릭자비츠는 현재 1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등 메인 점포에 입성해 브랜드를 알려 나간다. 1985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에릭자비츠는 프리미엄 모자 브랜드로 글로벌 마켓으로 확장하고 있다.

진도는 에릭자비츠와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에 선보였으며, 어패럴 라인에 대한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새해부터는 다양한 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가의 프리미엄 모자에 걸맞게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패션을 기획하고 있다.

진도의 모든 브랜드를 편집 구성한 복합관 ‘아콤플리어’도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진도모피, 엘페, 우바, 끌레베 등 다양한 퍼 브랜드와 여성복 ‘우바’를 믹스 매치해서 코디할 수 있는 매장이다. 비수기 퍼 제품에 대한 판매 부진을 여성복 매출로 대체하면서 효율적으로 이끌고 있다. 아콤플리어는 19개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 우바 단독매장은 줄이는 추세다.

진도는 올해 브랜드별 리뉴얼 및 신규 론칭 등으로 새롭게 전개하는 만큼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를 기틀로 해서 2024년에는 ‘모피 명가’라는 타이틀에서 ‘여성 토털 패션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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