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부츠 매출 89% 증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김)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가 지난 10월부터 11월 현재(10/1~11/16)까지 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어그가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장 트렌디한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높은 통굽의 플랫폼 부츠가 인기다. ‘클래식 울트라 미니 플랫폼’과 ‘클래식 스웨터 레터’ 부츠는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겨울도 오기 전인 지난달에 품절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타스만’, ‘타즈’ 슬리퍼도 일부 인기 제품들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어그는 스트리트 패션 성지로 유명한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해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겨울 성수기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웍스아웃은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숍으로 젊은층이 열광하는 인기 브랜드의 래플이나 한정 발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 팝업 운영
어그와는 지난해부터 매 시즌 색다른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진행되며 슈즈 라인을 비롯해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겨울 컬렉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지난달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클라우드 피크 부츠‘를 판매한다. 이름처럼 구름을 연상시키는 양털에 큼지막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신발 하나만 착용해도 귀엽고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된다. 남성 라인도 강화해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맥서 미니 부츠와 기능성을 강화한 어그 하이브리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겨울 시즌에 맞춰 얼음 동굴 콘셉트로 꾸몄다. 얼음, 눈 모형 집기를 매장 곳곳에 배치해 마치 커다란 얼음 동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벽면에는 알록달록한 네온 사인 조명을 달아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어그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그가 겨울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가을부터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라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만큼 남은 하반기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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