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X 김해김 등 스포츠와 여성복 디자이너의 만남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10.20 ∙ 조회수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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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애 옆에 잘 하는 애. 매력적인 스니커로 사랑받는 스포츠 브랜드들과 주목받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협업이 화제다. 애슬레저 룩부터 오피스 룩까지 운동화를 매치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공략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의 시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식스와 김해김' '뉴발란스와 렉토'가 컬래버레이션 신발 발매를 앞두고 있고, 지난 9월 중순에는 '푸마'가 '마르디메크르디'와 신발부터 의류까지 협업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아식스코리아(대표 김원무)의 아식스는 새로운 컬렉션이 나올 때마다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김인태 디자이너의 김해김과 손잡았다. 김해김이 2024 S/S 파리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아식스와 협업한 이색적인 디자인의 운동화로 또 한번 화제를 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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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의 운동화 실루엣에 김해김 시그니처인 리본과 진주 디테일을 강조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로, 해당 스니커즈의 구체적인 발매 일정이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곧 프리오더 형식으로 판매하거나 올해말부터 내년초 신년행사 기간에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뉴발란스와 아리카(대표 정지연)의 '렉토'는 오는 27일(금)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한다. 뉴발란스 574가 갖고 있는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에 렉토만의 트렌디하면서도 정갈한 무드를 더한 디자인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컬러는 애쉬 크림 레거시와 페이디드 네이비 클래식 두 가지로 제안한다. 페이디드 스웨이드와 디스트로이드 디테일로 갑피에 질감을 주고, 크림 컬러의 뉴발란스 로고와 힐컵, 아웃솔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판매는 렉토의 온라인 공식몰과 오프라인 쇼룸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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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선보인 푸마코리아(대표 이나영)의 '푸마'와 피스피스스튜디오(대표 박화목 서승완)의 '마르디메크르디'의 만남도 많은 이슈가 됐다. 푸마의 기본적인 슈즈 실루엣에 마르디메크르디 특유의 컬러와 그래픽을 더해 소장 가치를 더했기 때문이다. '스웨이드 플랫폼' '터프 패디드' '실리아 페어리' 슈즈 3종과 함께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의 어패럴 컬렉션까지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 브랜드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상품성은 물론 브랜드 파워로도 인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소비층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신선함을 주기 위해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이 보이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인지도를 더 얻을 수 있고, 스포츠 브랜드들은 기존의 루틴을 깨는 색다른 이슈를 전달하고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일 수 있어 윈윈이다.

푸마와 컨버스가 '아더에러'와 협업했고, 아식스는 '마뗑킴'과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팝업스토어 오픈런 사례를 부르기도 했다. 해당 상품들은 현장에서도 빠르게 품절되는 것은 물론 곧바로 높은 리셀가로 되팔리는 경우도 많아 이들의 컬래버레이션이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신발은 아니지만 최근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의 '휠라언더웨어'도 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리(L.E.E.Y)'와 협업 라인을 선보여 색다른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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