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헨제이, 팝콘백 인기 상승세... 해외 유통 확장

알비이엔씨(대표 조대영)의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팝콘 스윙백' '라비백' 등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상승세다. 새롭게 선보인 팝콘 스윙백은 출시 전 예약 판매량 5000개가 돌파, 펀딩 1000% 이상 달성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같은 소재에 '팝콘백 볼' '팝콘백 스윙 미니' 등 다양한 디자인들이 출시했고 이 또한 2030 세대들의 니즈를 적중시켰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리코백'의 판매량과 견주어도 거의 따라잡을 수준이라고.

시즌 중 특히 올해 애플레더, 캔버스 소재를 활용한 백 외에도 스윙백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접목한 컬렉션들을 출시하는 등 큰 변화가 포착됐는데, 올해 초 상품 강화를 위한 내부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제품개발팀에 새로운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고 상반기 팝콘 스윙백과 같은 뉴 디자인들을 개발해 선보인 것.

향후에도 뉴 소재, 트렌디한 디자인을 전개하는 라인과 애플레더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라인을 이원화해 전개하며 폭넓은 타깃 그리고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계획이다. 8월 말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뉴 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토어 리뉴얼 & 상품 강화, 국내외 팬덤 확장

지난 5월에 대대적으로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 '마르헨제이 성수'의 구매전환율도 상승했다. 기존 1층은 미디어 아트와 아트 오브제들로 마르헨제이 아이덴티티를 집중해 선보였다면 이번 리코백 콘셉트 팝업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방식도 변화를 준 것.

매장 입구에는 초대형 오브제를 설치하는 등 전시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내부 공간에는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컬렉션들을 다채롭게 배치했다. 소비자들은 오브제부터 미디어 아트들을 충분히 감상 후 브랜드 감도와 그대로 이어지는 컬렉션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러한 결과로 리뉴얼 후 플래그십스토어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상승세이며 방문객 또한 증가했다. 앞으로도 1층에 고객 접점을 넓히고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마르헨제이는 최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3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 유통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며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