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등 스포츠웨어도 ‘바비핑크’ 열광
영화 ‘바비’ 열풍이 거세지면서 바비의 상징과도 같은 ‘핑크’ 컬러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아이템들의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특히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스포츠웨어 업계에서도 다양한 핑크빛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어 화제다.
실제 포털 사이트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 패션잡화 분야의 ‘핑크’ 검색량이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6월 중순 기준 검색량 100(*100이 검색량 최대치를 의미)을 기록하는 등 핑크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비는 단순히 영화 개봉으로 이슈가 되기 보다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캐릭터이자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았던 아이코닉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녀의 스타일과 컬러 등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라며 “바비코어(Barbiecore) 트렌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한동안 해당 컬러의 아이템들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곽근엽)의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글로벌 앰버서더 정호연과 함께 선보인 ‘Z.N.E. 컬렉션’에서 화사한 핑크 컬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핑크색의 여성용 티셔츠, 쇼츠 외에 남성용 후디와 쇼츠도 함께 출시했으며 강렬한 핑크빛 컬러와 블랙의 아디다스 로고를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테니스 스타일 브랜드 ‘라코스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수영복을 포함한 의류 및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구성된 서머 컬렉션을 공개했다.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 중 생동감 넘치는 핑크 컬러의 수영복과 티셔츠는 빈티지한 무드의 로고 그래픽과 라코스테만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유타’도 지난 상반기 컬렉션에서 부드러운 핑크 컬러의 카라 티셔츠, 스커트 셋업과 선바이저 등의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필드는 물론 코트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발 라인에도 핑크빛이 가득하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1월에 공개한 초경량 러닝화 ‘X-핏 러너’ 라인에도 선명한 핑크 컬러가 포함됐다.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색상을 적극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한정판 ‘990v6 퀵스트라이크’ 1차 출시에 이어 7월 말 2차로 공개하는 ‘메이드 인 USA’ 시즌 3 컬렉션에서 핑크 컬러의 ‘996 핑크 헤이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상품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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