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슈퍼 과일 자보티카바, 항암·항종양에 도움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3.06.22 ∙ 조회수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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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밀림 사바나 대 초원 지대에는 자생력이 강한 식물이 산다. 바로 ‘자보티카바’이다. 이 열매의 어원은 장수의 상징 갈라파고스 거북이가 먹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장수의 비결이 자보티카바라고 믿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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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Bank


내한성이 강하고 20도 이상 자연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자보티카바는 언뜻 보기에 포도 혹은 큰 블루베리 같이 생겼다. 하지만 그보다 알이 큰데 3~3.5츠 정도이다. 하얀 과육은 달콤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열매라고 하면 흔히 나뭇가지에 달려있기 마련인데 자보티카바는 가지는 물론 나무 몸통에서도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보티카바는 약용 열매라고도 불린다. 2900년 전 브라질에서 살았던 토착 원주민 투피족의 민간치료제로 쓰였졌기 때문이다. 문헌에 따르면 햇빛에 말린 자보티카바의 껍질은 천식과 설사, 만성 편도염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발표 음료는 천식, 인후염, 위장 질환 등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보티카바는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먼저 자보티카바의 주요 성분을 살펴보면 ‘자보티카빈’이 눈에 띈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자보티카빈은 자보티카바에서 처음 발견된 성분으로 항염, 항비만,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보라색 과일에서 볼 수 있는 강력한 상한화 물질 폴리페놀성분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데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브라질 대표 과일이자 슈퍼 프룻인 자보티카바를 수확하려면 인내해야 한다. 나무가 성숙해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을 한 뒤 하루가 지나면 변질이 되기 시작하는데 브라질에서는 원물의 신선함과 영양 성분 유지를 위해 퓨레나 잼 등으로 만들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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