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글로벌, 올해 마케팅에 사활... 글로벌 GO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04.12 ∙ 조회수 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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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대표 한문일)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마켓을 확장한다. 작년 무신사글로벌의 웹페이지 ·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올해는 앰버서더인 뉴진스와 함께 K패션을 알리고 무신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

뉴진스와 함께 선보이는 패션 화보로 전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무신사 자체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동시에 '무신사크루'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지 크리에이터 및 로컬 인플루언서를 통해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 마다의 타깃과 특성에 맞춘 현지화된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일례로 일본에서는 최근 대규모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무신사는 현재 여러 테스트 이후 13개국을 정해 300개의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미국, 동남아(싱가포르 · 태국)에 집중하기로 했다.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이 패션 소비로 직결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지역 및 기후 특성을 지녔으며, 이미 K-뷰티와 K-패션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또한 글로벌,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이기에 일본 마켓을 선점하는 데 집중한다.

미국은 한인 뿐만 아니라 많은 아시아인이 분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시아인이 많은 만큼 효과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동남아 패션 마켓의 리더라는 점에서 동남아 전체 패션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했다.

현재까지의 글로벌 세일즈 실적은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브랜드가 글로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여러 가지 다른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아도 히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된 경우도 있고, 케이팝 스타를 앰버서더로 활용한 브랜드의 경우 화보와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반응이 올라오곤 한다.

‘해외 고객들이 브랜드의 세세한 이슈와 전개 방식, 프로모션 이벤트에 관해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으며 이에 따른 반응과 매출도 크게 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브랜드가 한국에서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특정 국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으면, 이를 해외 고객이 알고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해외 고객들이 아직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게 됐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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