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소년이발사'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활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1.26 ∙ 조회수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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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과 클럽이 ‘바버숍’에 숨겨져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소년이발사’는 외관은 트렌디한 바버숍으로 보이지만, 2층에는 생각지도 못한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이 공간은 낮에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뮤지엄으로, 밤에는 핫한 클럽으로 변신한다.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으로 벌써부터 소년이발사 팬덤이 형성된 것.

헤어 스타일링할 수 있는 낮의 바버숍도 ‘힙’하다.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샹들리에, 투명소파, 은은하게 빛나는 붉은 조명 등 곳곳에 디테일이 숨겨져 있어 유럽과 동양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성민 소년이발사 대표는 술, 파티,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 대표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 가지 콘셉트로 운영하는 바버숍이 대부분이었고, 이 부분이 안타까웠다. 실제로 독일, 영국, 미국은 바부터 레스토랑까지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숍을 론칭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를린에서 처음 바버문화를 접하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성수동에 1인 바버숍을 열었다”며 “성수동 바버숍이 좋은 호응을 얻어, 한남동에 두 번째 바버숍을 오픈했고 이 공간은 '반전'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싶었다. 밖에서는 바버숍으로 보이지만 안은 사람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또 전시장, 클럽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년이발사와 콘셉트가 맞는 아티스트, 브랜드가 매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 공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기존 성수동 바버숍은 ‘애프터바버숍’이라는 바(BAR)로 새롭게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맥주도 화제인데, 라거, 페일에일, 헤페바이젠 등 3가지 맛으로 각각 남성 ‘헤어컷’ 이름으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병따개, 라이터, 헤어제품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제작하게 된 맥주와 제품들은 판매가 목적이 아닌 ‘소년이발사’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빠르게 브랜딩해 성공하기보다 천천히 오래갈 수 있는, 사람들 가슴속에 천천히 스며들 수 있는 바버숍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사람들에게 반전과 새로움을 주는 공간으로서 꾸준히 활약할 것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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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애프터바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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