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1000억 투자 유치... 플랫폼 확장 가속화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 전략적 투자사인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스타트업, SME(중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펀딩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5월 신한벤처투자,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했다. 이후 2년 6개월 만에 롯데지주,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0억 투자를 마무리한 것.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D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 1475억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기업에 근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부터 국내외 다양한 투자사에 러브콜을 받았고,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자 선정에 주안점을 두고 시리즈D 투자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식품, 유통, 제조, 금융, 물류, 서비스 등 굴지의 인프라를 지닌 롯데지주의 SI(전략적 투자자) 투자를 진행하며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기반으로하는 와디즈의 사업은 크게 도약하게 됐다. 투자금은 와디즈의 펀딩플랫폼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목적이 크다.
전략적 투자자 롯데지주와 시너지 통해 스타트업 지원
‘기업 대출’과 ‘직접 투자’ 등 와디즈 금융 부문 확장을 비롯해, 스몰 브랜드가 빅 브랜드가 되기까지 전 주기에 대한 투자, 마케팅 지원과 플랫폼 고도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펀딩플랫폼으로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SME 생태계가 더욱 공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2013년 크라우드펀딩 기업으로 출발해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 펀딩 성공 제품의 온라인 상시판매 채널 ‘와디즈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올 11월 현재 누적 거래액 금액 매출 6000억을 돌파한 가운데 월 평균 프로젝트 오픈 건수는 1000건, 회원수 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총 200여팀의 메이커가 거쳐간 성수동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는 2020년 4월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와디즈 펀딩 이후 후속 기관 투자에 성공한 기업은 현재 100여개를 넘어섰고, 누적금액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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