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유통과 금융 2개 법인 분리 후 상장 추진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올 상반기 내 유통과 투자 2개 부문의 법인 각각 분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와디즈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상으로 돌려받는 펀딩 서비스(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와 비상장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공유받는 투자 서비스(투자형 크라우드펀딩)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법인이 분리되면 현재 자회사인 와디즈플랫폼에 포함된 ‘펀딩 서비스'가 모회사인 와디즈로 옮겨지게 된다. 모회사인 와디즈는 비금융 회사로 공간 와디즈를 포함해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신유통 서비스로 확장해 펀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회사는 금융회사로 직접 투자 회사인 ‘와디즈파트너스’와 새롭게 신설할 ‘와디즈파이낸스(가칭)’를 통해 스타트업 찾기, 비상장주식 거래 등 스타트업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방점을 두게 된다.
크라우드펀딩과 직접 투자 금융회사 2개로 나눠
쉽게 말해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하는 유통회사와 직접 투자 개념인 금융 회사를 나누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법인 분리를 통해 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혼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책임중개를 강화하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전한다.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금융과 유통을 혼합한 모델을 구현하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법인 분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에게 각자의 필요를 더욱 분명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상반기 내 법인 분리를 마친 뒤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후 지난해 말 KDB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Pre-IPO 단계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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