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패션스쿨, ‘보이는 마스크’ 기부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0.06.01 ∙ 조회수 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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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패션스쿨은 대면수업 개강을 앞두고 청각장애인 학우를 위한 마스크 제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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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 학생처는 이번 감염증 사태로 인해 미국 대학생이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같은 상황에 처한 청강대 학우를 위해 청강 패션스쿨에 마스크 제작 요청을 의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강대는 현재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통한 개강으로 먼저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5월4일 이후 순차적으로 대면강의를 오픈할 계획이다.

마스크 제작은 패션스쿨 스타일리스트전공의 김명희교수, 송유진 교수와 패션스쿨의 재학생인 김민서 학생, 그리고 민서 학생의 어머니이자 2020년도 패션스쿨 졸업생인 오재현 졸업생을 포함해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패션분야에서 활동한 송유진 교수의 디자인과 오재현 졸업생의 바느질 솜씨에 힘입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마스크 시제품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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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우를 위해 기존의 마스크 앞부분에 필름을 부착하여 입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부터 마스크 가운데 트임을 두어 통풍이 잘되고 오래 이야기를 해도 답답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성의 디자인, 여성 착용자를 배려하여 입체패턴 적용으로 화장품이나 립스틱이 마스크에 묻지 않고 피부에 닿아도 알러지가 일어나지 않는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 등이 시도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스크는 청강대에 재학중인 장애 학우부터 시작하여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전달하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서울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서 청강대 패션스쿨에 직접 문의한 것을 계기로 추가 마스크 제작 및 기부로 이어지게 되어, 패션스쿨 송유진 교수가 지난 5월12일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센터의 권명희 팀장을 비롯한 청각장애 특수 강사들에게 50장의 마스크를 1차로 전달했다.

이후 현장의 특수강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후 김서림 방지 등 기능적인 요소를 보완하여 제작한 마스크 50장을 2차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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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청강대 패션스쿨 원장 교수는 "언론보도를 인연으로 보이는 마스크를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직접 착용해 보신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특수강사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보완하여 2차로 제작한 투명필름 마스크는 서울삼성학교와 국립서울농학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추가로 제작하여 기부할 예정이며, 또한 소재 선택부터 현재 생활환경에 적합한 활용도를 고려하고,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원단을 사용하여 다양한 마스크 제작을 시도 하였다.” 며 “아이디어를 적용한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만들어 감염증 사태 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난 1996년 개교했으며,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실무중심의 문화산업 계열 다양한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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