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와디즈 대표 "온→오프, 존재 이유 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0.04.23 ∙ 조회수 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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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회사로 2012년 출범한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공간와디즈'를 오픈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는 상황이지만, 와디즈는 예정대로 매장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온라인을 연결하겠다"는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성격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혜성 대표와의 일문일답.

신혜성 와디즈 대표




Q. 와디즈는 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는지.
A. '공간와디즈'는 와디즈를 하나로 정의하는 공간이다. 즉 이 곳은 매출을 일으키는 쇼핑의 개념이 아니다. 우리가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크라우드펀딩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이를 통해 온라인 와디즈의 매출을 더욱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새로운 매장을 추구하는가.
A. 와디즈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작지만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이를 지지하는 서포터들과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펀딩' 개념에서 시작했다. 그 본질을 직접 보여주는 곳이라 설명할 수 있다. 와디즈가 없었으면 존재하지 못했을 때 수많은 스몰 브랜드들의 보다 나은 성장을 돕는 데 의미를 뒀다.

Q. 정식 오픈 전 한 달동안 프리오픈 기간을 가졌는데...
A. 그 기간동안 메이커들이 원하는 공간, 서포터 입장에서 어떤 매장이 탄생하길 바라는지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결론은 메이커와 서포터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가장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와디즈의 MD들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와서 프리뷰해보고 심사하는 공간이 되자는 결론을 얻었다.

Q. 그렇다면 왜 성수동을 택했는가.
A. 와디즈는 매장 여러 개를 오픈할 계획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를 집중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해야 했다. 서울에 있는 모든 지역을 다 검토해봤으며 성수동을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이유는 낡음과 새로운의 공존, 다양성의 존중, 스타트업 밸리라는 여러 특성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맵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다.

Q. '공간와디즈'도 수익이 나야할텐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A. 1층 스페이스 공간은 현재 펀딩이 진행중인 상품을 사전에 체험하는 곳이다. 따라서 판매공간이 아니다. 2~4주간 전시하는 곳이라 전시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2층은 펀딩이 끝난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서 판매수수료를 20% 안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




한편 와디즈의 '공간와디즈'는 전용면적 1133㎡(343평) 규모로 지하1층부터 루프탑을 포함해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먼저 스퀘어(Square)라고 명명한 지하 1층은 IR 행사나 토크콘서트, 강연, 교육행사 등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1층(Space)은 테크•가전부터 패션•잡화, 홈리빙, 뷰티,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 메이커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고 서포터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져 있다. 2층(Place)은 펀딩을 마친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메이커 스토어’가 들어서 있다.

한켠에는 1인 창작자나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을 갖춰놨다. 3층 루프탑은 영화 시사회, 네트워킹 파티 등 성수라는 공간에서 메이커와 서포터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




신혜성 와디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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