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챔피온∙탐스∙오피신제너랄... 신규 론칭 봇물

LF(대표 오규식)가 잇따른 신규 브랜드 론칭 소식을 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내수 패션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치고 나와 더욱 주목된다. 챔피온, 탐스, 오피신제너랄 등 수입 브랜드와 더불어 질스튜어트의 온라인 전용 여성복 JSNY 등이 이 회사 뉴엔진으로 안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챔피온을 이번 S/S시즌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앞서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챔피온의 국내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LF는 챔피온을 통해 1020세대 유스 컬처 마켓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본사에서 직수입하는 챔피온 글로벌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캐주얼한 감성이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기존에 조스인터내셔날이 일본 챔피온을 국내에 단독 전개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봤다.

챔피온은 올해 말까지 주요 백화점 단독 매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쇼핑몰,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매출을 볼륨화할 계획이다.

美 챔피온∙탐스 국내 독점 계약, 볼륨화 시동

이와 함께 미국 토털 슈즈 브랜드 탐스의 새로운 전개사가 됐다. LF는 탐스의 기존 주력 아이템인 알파르가타 슬립온뿐 아니라 컴포트 슈즈, 샌들, 스니커즈 등 사계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 탐스가 갖고 있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을 극대화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전한다.

탐스는 '내일을 위한 신발'이라는 철학을 전파하며 착한 소비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탐사 본사는 최근 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수억 달러를 투자해 재무 상태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제품력를 강화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출신의 매건스 웨드해머를 CEO로 영입하고, 반스 출신의 브라이언 이스트만이 상품기획과 디자인담당 부장으로 합류해 맨파워를 높였다. LF는 자체 슈즈 편집숍 '라움 에디션'을 중심으로 탐스슈즈를 직접 유통하면서 국내 온•오프라인 편집숍을 대상으로 한 홀세일(B2B)도 병행할 계획이다.

佛 오피신제너랄∙JSNY 여성복은 LF몰 중심 확대

또 하나의 신규 수입 브랜드 오피신제너랄은 LF몰을 통해 론칭한다. 프랑스 컨템퍼러리 브랜드인 오피신제너랄은 2012년 피에르 마에오가 설립한 브랜드로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밀리터리룩과 워크웨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의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고 유럽에서 생산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 영국 리버티백화점, 프랑스 봉마르셰백화점, 온라인 남성 편집숍 미스터포터 등에 입점해 있다.

LF는 지난달 오피신제너랄과 정식 수입 유통 계약을 맺었고 LF몰과 자사 편집숍 라움서관과 라움 이스트에 남성복, 여성복 컬렉션을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오피신제너랄은 올 상반기 내 메이저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끝으로 질스튜어트뉴욕의 유스 브랜드인 'JSNY' 여성복도 론칭한다. 지난 2018년 'JSNY' 남성 라인을 선보인 이후 이번에 여성복까지 확장하게 된 것이다. 뉴욕 출신 디자이너 질스튜어트에 의해 탄생한 질스튜어트는 1993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전세계 젊은 패셔니스타뿐 아니라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LF는 이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토털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중이다. 'JSNY' 여성복은 이번 S/S시즌 뉴욕의 힙한 지역인 첼시의 독립 갤러리와 바 문화를 즐기는 업타운 걸들의 글램룩(Glam look)에서 영감을 얻었다. 유통 채널은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www.lfmall.co.kr)을 비롯해 W컨셉을 비롯한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할 예정이다.

*탐스 이미지컷.

*오피신제너랄 런웨이.

*JSNY 여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