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톰보이, 중국 진출 가속페달

haehae|19.04.02 ∙ 조회수 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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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톰보이(대표 차정호)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일에 이미 북경 SKP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고, 5일에 서안 소재 SKP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SKP백화점은 중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다. 스튜디오톰보이는 6월 안에 1개 매장을 추가해 상반기에만 중국 내에 3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튜디오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중에서 중국에 직진출 하는 첫 번째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중국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이나’라는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법인에서 스튜디오톰보이의 중국 사업을 도맡아서 진행한다.

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011년 톰보이를 인수하던 때부터 품어왔던 비전이다.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급상승했고 그 결과 중국 시장을 첫 번째 해외 매장으로 선택하게 됐다. 실제로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해 알리바바의 티몰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계획보다 빨리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1억원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며 티몰측으로부터 신규 브랜드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의견을 받았다. 올해 1~3월도 목표 대비 120% 실적을 거뒀다.

스튜디오톰보이는 티몰글로벌에서 영업을 하면서 실제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고객의 소리가 많아지자 올해 초부터 백화점 입점을 추진했다. 중국의 유통 바이어들 사이에서 톰보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에 북경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오픈을 확정할 수 있었다.

중국 매장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스튜디오라인’의 상품을 먼저 선보이며, 시장 분석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사이즈도 추가로 제작해 판매한다.

백관근 신세계톰보이 본부장은 “스튜디오톰보이는 국내 여성캐주얼의 역사와 변천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브랜드”라면서 “중국이 만만치 않은 시장이지만 스튜디오톰보이만의 개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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