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마켓 3개년 연속 저성장 ... 올해 39조7000억 규모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8.11.01 ∙ 조회수 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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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마켓은 전년대비 1.8% 신장한 39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5년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1%대 성장세에 그치면서 침체 늪에 빠진 패션마켓은 내년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하기 위해 주요 패션기업들이 변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다만 8.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스포츠 조닝은 계속해서 오름세가 꺾이지 않는다. 액티브하게 바뀌는 라이프스타일과 애슬레저 열풍이 패션마켓에 주요한 화두로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과거에 나이키, 아디다스 양축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 위주였다면 최근 휠라, 데상트, 뉴발란스에 이어 다이나핏, 질스튜어트스포츠, 그리고 빈폴스포츠까지 신규주차들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마켓 사이즈가 팽창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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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약진 이어져, 전년대비 8.5% 신장률 '독보적'

2018년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온라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M&A #인플루언서 #콜래보레이션 #뷰티 등은 시장을 지배하는 키워드였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겨가는 대변혁기를 맞은 만큼 앞으로 마켓을 리딩할 기업의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닝별로 매출 증감율을 살펴보면 스포츠(8.5%), 럭셔리(5.9%), 골프웨어(4.5%), 여성복(3.7%) 순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패션잡화(-3.8%), 캐주얼(-2.6%), 아웃도어(-1.0%)는 세를 면치 못했다. 남성복, 유아동복, 이너웨어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마감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작년 겨울 극심한 한파 영향에 힘입어 롱패딩 수혜를 입었던 아웃도어는 올겨울에도 4조7000억원대를 유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조원대 시장으로 떠오른 골프웨어는 톨비스트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면서 파이를 확보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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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5.9%∙골프웨어 4.5%∙여성복 3.7% 신장세

럭셔리 마켓은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제) 여파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이 방한하면서 부활하고 있다. 여성복은 저조했던 영캐주얼이 보브, 시스템, 시슬리 등이 중심을 잡고 다시 일어서면서올해 소폭신장했다. 캐릭터는 「타임」 「구호」 「미샤」 등이 건재한 매출파워를 보여주면서 조닝을 이끌어가고 있다.

남성복은 갤럭시에서 타임옴므, 지이크까지 기존에 포멀한 브랜드들도 캐주얼라이징에 힘을 싣어 변화를 모색한다. 뉴포티를 타깃으로 한 감도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의 장이 열리고 있다. 유아동복은 출산율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경기는 냉랭하다.

패션잡화는 세대교체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본지 패션비즈는 2018 패션 마켓 나우를 통해 패션시장 3개년 매출 추이와 함께 복종별 마켓셰어의 변화 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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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11월호 '2018 패션 마켓 나우'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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