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개관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8.04.10 ∙ 조회수 7,257
Copy Link
4월 1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개관하는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이 지역주민과 봉제인이 해설하는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에서 봉제인과 지역주민이 직접 봉제 산업과 지역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과 서로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

봉제인과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예비 도슨트들은 2017년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이하 CRC : Changsin Regeneration Coop.)에서 실시한 도슨트 양성교육 기초과정을 수강하였으며, 개관을 앞두고 다시 CRC에서 실시하는 4주간의 심화교육을 거쳐 방문객과 만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봉제의 역사를 다루는 상설전시와 서울 봉제 산업의 역사와 현재를 대표하는 봉제마스터의 이야기 전시 <서울의 봉제마스터전>의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오는 6월까지 2달간(수~일, 주 16회) 신청 방문객에 한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봉제역사관 교육을 진행하는 CRC는 지난해부터 도시재생해설사 양성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도슨트 양성 과정 전반을 맡았다.

교육을 담당하는 손경주 기획실장은 “교육을 받는 예비 도슨트분들은 물론 앞으로 해설을 듣게 될 관람객들에게도 창신 숭인의 도시재생과 봉제업의 가치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개관 692-Image




현재 도슨트 교육을 수강중인 지역 주민 김안례씨와 김용태씨는 “은퇴한 뒤 생긴 시간을 지역에서 부부로 함께 참여해 의미 있게 쓸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슨트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저평가된 봉제의 가치를 다시 알려 창신동과 봉제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시면 좋겠다”는 바람 덧붙였다.

봉제역사관 이름 '이음피움'은 실로 천을 잇는 봉제공정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봉제 산업과 지역이 함께 꽃 피우기를 바란다는 뜻을 의미한다.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개관 1031-Image




봉제역사관 건물은 재봉틀을 형상화하였으며 지하 1층 지상4층으로 지어진 내부에는 봉제관련 장비를 갖춘 체험공간인 팹랩(Fab Lab)을 비롯해 기념품 가게인 단추가게, 커뮤니티 카페인 바느질카페, 봉제 아카이브실, 기획전시장, 상설전시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봉제역사관은 봉제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창신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봉제 산업을 중심으로 동대문 상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의 지역 자원을 연계 하는 봉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창신숭인도시재생협동조합,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개관 1382-Image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의 개관식은 4월 1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봉제역사관 이음피움은 매일 10:00~18:00(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무)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전시 내용 및 도슨트 프로그램 예약 정보는 봉제역사관 이음피움 홈페이지(http://iumpium.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