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원더스, 비트코인을 마일리지로?

'단일가 퀵'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대표 김창수)가 마일리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크립토 마케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크립토 마케팅은 퀵서비스 고객의 이용금액 10%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의미한다. 신규 고객은 원더스 퀵서비스 회원 가입 시 사용 금액의 일정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2년간 퀵 서비스 사업을 하다 보니 고객들이 가장 관심있는 것은 비용 절감이더라. 단순한 할인이나 마일리지 지급 보다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크립토 마케팅을 도입하게 됐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비트코인이 아닌 일반 포인트로도 적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립토 마케팅 도입과 함께 편의성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도 런칭했다. 고객 니즈에 따라 단일가, 최저가, 일반가, 급송가 4가지 상품 중 택일할 수 있는 맞춤형 퀵서비스를 선보인 것. 모바일 앱에는 픽업/배송예상 시간과 퀵 기사 정보, 카카오를 활용한 해피콜, 고객 지향적인 UI/UX를 반영한다.

한편 '원더스'는 택배에서 활용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통해 서울 전 지역 단일가 배송 서비스로 작년에만 전년대비 10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