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링크, 미국 화장품유통기업 비씨씨코리아 인수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7.08.16 ∙ 조회수 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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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뷰티 유통기업 비투링크 (대표 이소형) 가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기업 비씨씨 코리아 (대표 김지현) 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비투링크는 미국향 K-beauty 유통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기존 8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던 중국 매출 비중이 낮아짐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투링크는 중국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3배 이상 성장한 약 230억 매출을 내며, 창업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더불어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소매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6년 말부터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Costco, Barney’s, Jet.com, Sephora 등 주요 유통채널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비씨씨 코리아는 작년 150억원의 미국 매출을 기록하면서, 단연 미국 향 K-beauty 유통 1위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에서 한국화장품을 판매하는 셀러는 매년 수십만 명씩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씨씨 코리아는 2012년 설립 이후 아마존 전체 K-Beauty 셀러 1위 자리를 6년째 유지하고 있다.
인수 후에도 비씨씨 코리아의 경영진은 경영권을 유지하며, 기존 비투링크의 미국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2017년 상반기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뷰티업계 하반기 매출이 일반적으로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을 기록하는 점과 인수 이후의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두 회사의 결합으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K-beauty 전문 유통업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소형 비투링크 대표는 “넓은 세계 시장 개척을 함께할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들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으며, 김지현 비씨씨 코리아 대표는 “비투링크의 비전에 공감하여 인수에 동의하게 되었다"며 "미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사진설명 : (좌) 비씨씨 코리아 최석민 이사 (중) 비투링크 박현석 이사 (우) 비투링크 이소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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