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당일 배송!? '원더스' 패션마켓 잡는다

whlee|17.07.18 ∙ 조회수 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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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 기업 원더스(대표 김창수)와 거래하고 있는 국내 다양한 패션업체는 실로 놀라운(?)경험을 하고 있다. 당일배송이 생명인 온라인 쇼핑몰 ‘츄’ '미스터스트릿' '쉬비치'를 비롯 다양한 소호몰은 원더스와 거래한 이후 고객만족도가 대폭 높아졌다. 바캉스 특수를 맞은 수영복 쇼핑몰도 원더스와 거래선을 튼 후 판매량이 늘었다. 당장에 여행을 가야 하는 고객에게 당일배송이란 서비스가 최고의 무기가 된 셈이다.

‘스피드’와 ‘가성비’가 필수 요소인 패션업계에서 원더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다양한 샘플과 원부자재를 퀵서비스로 주고 받는 패션업계는 남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서비스에 누구보다 민감하다. 원더스는 서비스가 곧 경쟁이라는 모티프로 ‘당일배송’ ‘5000원퀵’이라는 두 가지 무기로 설립 1년만에 300배가 넘는 배송실적을 달성했다.

가격도 착하다. 통상적인 퀵서비스 평균가는 최소 7000원, 최대 3만원까지 나오며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원더스는 서울 전 지역 배송을 5000원이라는 균일가에 맞추고 최대 3시간 이내에 배송한다. 기존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을 선보일 수 있던 이유는 바로 3PL방식(제3자물류)과 ‘허브 앤 스포크(HUB&SPOKE)방식과 때문이다.

퀵서비스와 택배의 중간 형태를 지칭하는 허브앤스포크 방식은 원조 물류기업 ‘페덱스(Fedex)’가 했던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중앙물류 지점과 그 주변을 감싸는 권역거점센터를 통해 물류 효율화를 구축한 것. 한꺼번에 들어오는 물류를 중앙센터로 모은 다음 분류 작업을 거쳐 다시 거점센터로 이동하니 라이더의 동선은 깔끔해지고 스피드도 올라갔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우리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5000원이라는 단일가, 스피드 당일배송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원더스는 대형 물류회사의 경우 고착화된 시스템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유연한 움직임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제 1차 타깃은 패션마켓이다. 패션은 퀵서비스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산업 중 하나다. 다양한 패션 온라인몰과 함께 택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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