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스트라입스」, LG생건 투자유치 성공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06.07 ∙ 조회수 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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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커스텀 패션을 선보이는 스트라입스(대표 이승준 www.stripes.co.kr)가 자사 시스템을 2.0으로 전면 리뉴얼하고, LG생활건강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스트라입스」는 2013년 4월 첫 오픈한 이후,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와 빅데이터 활용 의류 사이즈 추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매년 200~300%씩 성장한 파워풀한 브랜드다. 그동안 확보한 약 6만 여 명의 사이즈 빅데이터를 분석해 커스텀 의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번 「스트라입스」 2.0 브랜드 리뉴얼은 그간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간이 부족해 「스트라입스」의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도 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커스텀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커스텀 바로 주문' 기능을 핵심으로 집어넣은 것.

'커스텀 바로 주문'은 기성 사이즈를 기초로 카라, 커프스, 핏 등 고객이 원하는대로 디자인을 조합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트라입스」의 기성 사이즈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성복의 사이즈 체계보다 고객 신체 특성에 더욱 잘 맞도록 세분화 고도화돼 있다.

또 이번 리뉴얼과 함께 「스트라입스」는 LG생활건강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유치와 함께 남성 그루밍 상품 분야 확장과 다양한 사업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LG생활건강의 첫 번째 스타트업 투자로,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캐피탈도 함께 참여해 「스트라입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준 스트라입스대표는 “좋은 원단을 95, 100, 105와 같은 획일적인 사이즈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신체 특성에 맞게 원하는 취향대로 디자인해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트라입스」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2.0 리뉴얼은 최종 목표를 향한 두 번째 발걸음”이라며 “남성 패션 분야의 혁신을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통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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