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페어, 300개 업체 한자리에~

hyohyo|16.04.25 ∙ 조회수 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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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얼리업계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2016 한국주얼리페어(Jewelry Fair Korea 2016)’를 진행했다.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김종목)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서울시, 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보석, 시계 전시회다.

행사장은 국내·외 보석, 시계 등 귀금속 업체 250개사가 참여해 300개 부스로 채웠다. 또 이번 전시회는 신한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는 K-주얼리에 대한 관심으로 3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해 수주상담이 이뤄졌다.

전시장은 브랜드관, 트렌드관, 명품웨딩관, 아트앤라이프관, 영디자이너관 등으로 세분화됐으며 단순 주얼리 수주회를 넘어 디자인과 문화를 접목해 차별화했다. 주얼리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크 콘서트, 주얼리 플래시몹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산업과 사회 이슈를 포괄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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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트렌드관은 ‘확장(extension)’을 키워드로 내세워 ‘퓨처리즘(Futurism)’, ‘나르시즘(Narcissism)’, ‘네추럴리즘(Naturalism), ‘리바이벌리즘(Revivalism)’이라는 4가진 콘셉트로 꾸며졌다. 전시의 틀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티브하고 유니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주얼리 트렌트를 감각적으로 제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주얼리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퓨처리즘(Futurism), 주얼리 착용자로서 ‘나’라는 자아를 중시하는 현재의 착용자들을 위한 나르시즘(Narcissism),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의 쉼터를 제공하는 네츄럴리즘(Naturalism), 앤틱과 모던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연출한 세미클래식 형태의 방인 리바이벌리즘(Revivalism)이란 시각으로 디자이너의 감성을 재해석한 것.

기획을 맡은 이캐시연주 홍익대학교 교수(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경영학과)는 "과거 주얼리는 일부 계층만의 소유물로 부와 지위를 상징하는 과시의 대상이었지만 오늘날의 주얼리는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얼리는 더이상 장식의 목적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사상을 담아낸다"며 이번 전시의 주제를 설명했다.

또 함께 디렉팅을 한 안윤경 숙명여대 공예과 겸임교수는 "그동안 주얼리페어는 귀금속과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상품 위주의 전시였다"며 "이번 트렌드관을 통해 파인주얼리, 럭셔리 커스텀 주얼리, 웨어러블 커스텀 주얼리, 아트 주얼리 등 국내의 다양한 주얼리 분야와 디자이너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트렌드관은 이캐시연주 교수와 안윤경 교수가 함께 디렉팅을 맡아 지도 학생들과 함께 기획을 꾸몄고 「젬마알루스」의 손준희 대표, 김지민 작가, 「피버리쉬」이일정 대표, 「디아카이브」강민정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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