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담긴 뉴 백 '카네이테이' 뭐지?
suji|15.06.19 ∙ 조회수 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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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첫 론칭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60년 이상의 역사성을 가진 브랜드가 있다?! 지난 1월 9일 론칭한 정관영 디자이너의 「카네이테이」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미군이 사용한 텐트를 사용해 만들어진 가방으로 동일한 상품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텐트도 존재해 그만의 역사가 담긴 백으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갈 수 있다.
그가 브랜드 론칭 계획을 잡고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소재 찾기다. 디자인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소재라 판단하고 남들과 다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무기를 찾기 위해 빈티지 숍을 뒤지기 시작했다. 원단시장이 아닌 빈티지 숍으로 소재를 찾아 나선 것은 신생 브랜드지만 역사성을 갖기 위해서다. 이는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정 사장의 취향이기도 하지만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역사 깊은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함이다.
정관영 대표는 “예술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그 시대에 혁신적인 충격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패션은 이런 관점에서 예술로 분류될 수 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카네이테이」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 감한 임팩트를 남기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다.
세계 2차 대전 경험한 텐트를 소재로 역사 담아
가장 강하게 그에 눈에 들어온 것은 실제로 미군이 사용한 텐트였다. 1년 반 전 이태원 빈티지 숍에서 처음 발견한 텐트는 여러 연구 끝에 「카네이테이」로 다시 태어나 지난 1월 세상에 알려졌다. 청담 SSG마트 ‘마이분’에서 진행한 론칭쇼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에 위치한 ‘분더샵앤컴퍼니’ 신세계 컨템포러리 핸드백 컬렉션에서만 6개월 동안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국내 단독 유통을 전개 중이다.
온라인 몰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카네이테이」는 국내 브랜드로 각인되고 싶지 않다. 브랜드 설명부터 상품 구매까지 모두 영어 위주로 진행돼 해외 어떤 고객이 방문할지라도 크게 어려움 없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하비니콜스 홍콩’ 미국의 ‘사틴 부티크’ ‘IT’등 글로벌 유통망 확장이 더 큰 과제로 남아있다. 준비 중이다. 하비니콜스 홍콩은 7월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사틴 부티크’의 경우에는 파워블로거 크리셀림(Chrisellelim)이 직접 포스팅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라 그는 F/W 잉어와 같은 아시아적인 요소를 살려 프린트로 살릴 예정이다. 또한 통일감을 위해 텐트의 아이덴티티는 가져가지만 소재는 국한 짓진 않으려 한다. 향후 5년 안에 「카네이테이」가 글로벌에서 각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처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자세한 내용은 8월호 정관영 대표의 후즈후 기사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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