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퍼스널쇼퍼, 스타일링 앱!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5.06.19 ∙ 조회수 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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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뭐 입지?!’ 한 때 TV 광고 카피로 유명했던 이 말. 당시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이 질문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옷장을 열면 도대체 입을 옷이 없고, 어떻게 입어야할지도 고민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패션정보 속에서 나만의 아이템을 찾아 쇼핑 하기도 쉽지 않다. 내 취향,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 최근의 트렌드까지 잘 버무려서 나만을 위한 상품을 찾아주는, 나만의 스타일링을 제안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Dreams come true!’ 그 꿈 같은 생각이 간단히 해결됐다. 백화점 VIP가 받는 1:1 쇼핑 서비스 부럽지 않은 내 손안의 퍼스널 쇼퍼 ‘스타일링 추천 어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 솔루션을 기본으로 장착한 이 앱들은 소비자들의 사전 정보와 사용 내역 등을 데이터화 해 ‘취향 저격’ 아이템과 스타일링 꿀팁(좋은 정보라는 의미)을 제공한다.

클릭 한 두 번이면 내게 가장 적합한 아이템을 추천 받아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똘똘한 솔루션이다. 이들은 모바일 없이 못 사는 소비자들의 손 안에서 정보제공과 공유를 목적으로 탄생해 점차 커뮤니티로, 커머스로 발전해간다. 단순한 패션 스타일 에디터 혹은 패션 스타일 정보 모음집에서 신진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유통처로,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패셔니스타 데뷔창구로, 잇 아이템의 탄생지로 진화하고 있다.

코디북이나 스타일쉐어처럼 이미 80만~100만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한 강자도 생겼다. ‘스쉐(스타일쉐어의 줄임말)’는 온라인 브랜드와 1020 타깃 브랜드들의 제 1 마케팅 공간으로 손꼽힐 정도. 스타트업으로 패션 시장에 진입해 간단하지만 똑똑한 솔루션으로 정보에 목마른 소비자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다.

그 뒤를 따라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신규 주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서비스나 콘셉트,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한 아이디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추천 서비스를 베이스 삼아 정보 제공과 공유 커뮤니티, 커머스와 리테일 성향을 갖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봤다.

아직 작고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지만 이들만의 서비스 방식이나 플랫폼 전개 노하우는 이제 막 온라인-모바일 시대에 진입한 패션 기업들에게 참신한 힌트를 주고 있다.

* 관련기사 : '취향 저격 솔루션' 더누보&피킷

주요 패션 스타트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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