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컬렉션과 직패로 신난다?!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15.03.05 ∙ 조회수 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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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구의 패션 문화 축제가 시작된다. 대구∙경북을 너머 세계로 향하는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제27회 대구컬렉션’이 3월 11~12일 양일간 대구 산격동에 위치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과 대구경북한복협회(회장 김윤희)가 주관하며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의 연계 및 ‘상해국제의류전시회(CHIC로)’의 진출 등으로 해외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꾀한다.

올해 ‘대구컬렉션’은 국내 패션계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기획이 특징이다. 우선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의 연계로 글로벌 컬렉션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초청 유치함으로써 아시아의 패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시에 컬렉션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최신 경향의 한복패션쇼 역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회 ‘대구컬렉션’에서는 이유정 디자이너의 ‘리엘바이이유정’과 평화발렌키(대표 김시영)의 「발렌키」, 중국 디자이너 케빈샤오(Kevin Shao 邵大喜)의 ‘노유노미(KNOW YOU KNOW ME)’,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연합쇼 등이 런웨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2015 F/W의 패션 경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컬렉션’에 앞서 3월 11일에는 대구시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는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하 직패)’이 열린다. ‘직패’는 그 동안 지역 소재 업체와 패션 디자이너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지역 패션섬유산업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올해는 특히 상해에서 3월 18일에서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의류 및 액세서리 전시회 ‘CHIC 2015’에 참가를 기획한 것이 눈길을 끈다.

‘CHIC’는 아시아권 패션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해외 및 중국의 대형 내수 브랜드들이 참가하며, 유력한 바이어와 대리상의 방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의 참여 업체들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바잉쇼를 개최하게 된다. 이는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역시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 그리고 이후 상해에서 개최할 ‘직패’에 참여하는 패션디자인 업체는 ‘메지스’ ‘최복호’ ‘영도밸벳’ ‘이노센스’ ‘앙디올’이며, 소재 업체로는 영도밸벳 백산자카드 송이실업 텍스밀 알앤디텍스타일 보광 덕우실업 등이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대구컬렉션’과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와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양질의 패션쇼를 통한 행사의 질적 향상 등 기존의 기대효과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해외 바이어에게 노출될 수 있는 연계 활동을 극대화함으로써 더욱 글로벌한 비즈니스 효과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컬렉션의 재미를 더할 부대행사들이 올해에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패션까페, 음악회, 네일아트 등의 뷰티체험 및 프리마켓 그리고 모델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이 패션쇼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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