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신규브랜드 스릭슨 등 26개 출격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19.07.16 ∙ 조회수 1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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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잡화 강세, 아웃도어 주춤
■ 사진 설명: (좌) 스릭슨, (우) 알엘오엘, (하단) 더뷰티풀팩터
올 하반기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는 26개로 집계됐다. 여전히 제도권 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이
저조한 가운데 패션잡화 7개, 여성복 5개, 아동복 4개 등이 뉴페이스로 등장한다.
온라인 유통을 겨냥한 브랜드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 브랜드의 론칭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S/S 또는 F/W로 나뉘던 시즌 개념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수시로 브랜드 론칭이 일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만 조용히 데뷔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가 취합한 올 F/W시즌 신규 브랜드는 26개에 달한다. F/W시즌을 기다렸다가 론칭하는 브랜드라기보다는 하반기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5~6월부터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는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봄과 여름 사이 서머시즌을 겨냥한 브랜드도 18개로 모아졌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패션잡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F/W시즌 핸드백 또는 가방 브랜드는 7개로 가장 많다. 이어서 여성복이 5개, 아동복이 4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반해 남성복, 아웃도어, 캐주얼 등은 신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여성복, 쥬시꾸뛰르 등 영캐주얼 몰려
올 하반기 여성복은 시즌에 맞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내놨다. 작년과 다른 점은 다양한 조닝에서 새 브랜드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브랜드뿐 아니라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등장해 확실히 지난해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8월 미국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쥬시꾸뛰르’를 100% 마스터 라이선스로 본격 전개한다. 과거보다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와 베이직한 아이템까지 다채롭게 구성한다.
여성복 숨은 강자들도 새롭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러브앤쇼’를 전개하는 더주하(대표 이정훈)는 여성 캐주얼 ‘러브러브’를 공개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트렌드한 스타일을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가져간다. 신세계 광주점 정규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 센텀시티점 팝업스토어 등을 우선 선보였다.
러브러브 · 제로스트리트 등 밀레니얼 공략도
머천다이저가 중심인 새로운 구조의 브랜드가 국내 첫선을 보인다. 모노앤밀키코리아(대표 주인규)는 올 하반기 ‘모노앤밀키(mononmilky)’를 출범한다. 모노앤밀키는 중국 현지 소싱처와 국내 매장 매니저, 슈퍼바이저 등의 MD(Merchan Diser)가 중심이 돼 바로바로 셀렉해 1~2주 단위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화려하지 않은 모노톤 그리고 밀키한 컬러감의 정갈한 스타일로 27~35세의 메인 타깃 여성들을 공략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24~42세의 에이지 타깃을 위해 매주 단위로 신선한 제품을 제안한다.
이어 3040 커리어우먼 타깃의 ‘아이앰리버티’를 전개하는 리버티(대표 우선희)는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패스트패션 개념의 ‘라플레이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아이앰리버티와 함께 일산 벨라시티 내 1층 매장에 두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머천다이저 중심의 여성복 모노앤밀키!
다른 움직임으론 영 캐주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주목할 점은 제도권에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눈길을 잡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 예가 삼성물산패션(부문장 박철규)의 ‘오이아우어’다. 오이아우어는 토털 컬렉션 대신 전략 상품 중심으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봄에는 원피스, 여름에는 티셔츠 등 대중적인 상품을 출시했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에서 활약하는 바이와이제이(대표 김영근)의 ‘로라로라’도 세컨드 브랜드 ‘알엘오엘’로 여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알엘오엘은 유니섹스 라인으로 봄과 여름 시즌을 메인으로 소비자 유입에 나선다. 영층이 좋아하는 빅 로고 티셔츠와 여름과 어울리는 색감을 활용한 다양한 컬러 시리즈의 티셔츠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바잉 파워로 중국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지앤케이트레이딩(대표 김금주)의 영 캐주얼 ‘제로스트리트’도 새롭게 태어났다. 자체 디자인 상품을 강화해 국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이 오랜만에 신규 여성복을 들고 나왔다. ‘에트르몽크’는 ‘탑걸’, ‘GGPX’와는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 컨템퍼러리’ 무드를 반영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몰을 점차 확대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김재현의 에몽 등 베테랑 디자이너 출사표
디자이너 브랜드 쟈뎅드슈에뜨에 이어 세컨드 브랜드 럭키슈에뜨를 키운 김재현 디렉터가 새롭게 선보인 ‘에몽’도 올해 여성복 시장의 기대주다. 에몽은 기존 여성복 기획의 틀에서 벗어나 에몽만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개월에 한번씩 컬렉션을 발표해 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연 6회 김재현 디렉터가 에몽 스타일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안은선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더틴트’는 프리미엄 라인 ‘리프리’로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선다. 가격대는 기존 브랜드보다 20~30% 높게 책정했지만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프리미엄 콘셉트를 잡아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소비자와의 교류도 기대하고 있다.
남성복의 신규 가뭄은 극도로 심하다. 올 하반기에 론칭하는 브랜드는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황재익)의 온라인 플랫폼 W컨셉에서 PB 브랜드로 ‘프론트로우맨’을 선보이는 것이 전부다. 김태리를 뮤즈로 하는 여성복 프론트로우의 매출 확장과 더불어 남성복까지 확장해 브랜드 파워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W컨셉 PB 프론트로우, 남성복까지 확장
프론트로우맨은 셋업슈트를 메인으로 하면서 셔츠, 티셔츠, 팬츠, 재킷 등 다양한 믹스 매치가 가능한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남성복으로 콘셉트를 잡고 있다. 캐주얼 부문은 단독 브랜드 론칭보다 온라인 전용 라인 신설, 전개사 이전 후 리론칭, PB 확대 등으로 새로운 피를 공급받고 있다.
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는 서브 라인인 ‘프롬스 런던’을 론칭한다. 지난 S/S시즌 스트리트 무드의 ‘챠브 런던’ 라인을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얻은 데서 자신감을 얻어 더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을 예고한다.
프롬스 런던은 헤게 라이프에 어울리는 워크웨어로 구성한다.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많이 느끼고 덜 생각하며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20대를 메인 타깃으로 한다. 온라인에서는 단독 브랜드로 전개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은 테이트의 매장 내에서 함께 선보인다. 오는 8월에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마켓 테스트를 거쳐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주얼, 프롬스런던 등 뉴 라인 출시에 그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최근 자체 개발 브랜드(PB)를 강화하면서 ‘골라(GOLA)’와 ‘스타터(STARTER)’에 이어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비치웨어의 대명사격인 ‘오션퍼시픽(Ocean Pacific)’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원더플레이스는 전국 60여개의 대형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브랜드들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첫 라인선스 브랜드인 ‘아웃도어프로덕츠’를 비롯해 ‘모노플로우’와 ‘버켓’ ‘나우앤투머로우’ ‘코모니노즈’를 전개하고 있다.
이어 최근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인 골라와 스타터에 오션퍼시픽을 더해 총 8개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동시에 기존 여성존과 남성존의 아이템들의 구성에도 변화를 줘 타깃 소비자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 오션퍼시픽 등 PB 3개 추가
스포츠와 아웃도어, 골프 복종에서 서머, F/W 시즌에 론칭하는 브랜드는 총 5개다. 서머 시즌에는 스포츠 복종에서 애슬레저 브랜드 3개와 골프웨어 1개가 새로 탄생했고, 올 하반기에 골프웨어 신규 1개가 추가된다.
신규 론칭 브랜드는 코랄리크, 망고스틴, 휘스핏, 혼마골프웨어, 스릭슨골프웨어다. 먼저 ‘코랄리크’는 우인에프씨씨(대표 변응헌)가 지난 4월 말 론칭한 수영복 중심의 비치웨어 브랜드다. 국내 여성 수영복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레노마’ 전개사에서 21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비치웨어 트렌드에 맞춰 편안하게 예쁘게 입고 놀 수 있는 건강한 감성의 비치웨어를 제안한다. 비키니 등의 수영복은 물론 선드레스와 점프슈트 등의 커버업과 가방 · 모자 · 양말 등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성했다.
코랄리크, 컬러 · 패턴 · 가격으로 소비자 공략
주력 유통은 공식몰을 중심으로 에이랜드, 29CM, 무신사 등 온라인 편집숍과 11번가 등 쇼핑몰이다. 영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에서 신규 브랜드로 어필하기 위해 산뜻한 컬러와 친소비자적 가격대로 눈길을 끈다.
망고스틴(대표 김좌성)이 론칭한 우먼스 애슬레저 브랜드 ‘망고스틴’도 지난 4월 말에 선보였다. 요가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용 운동복은 물론 편한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상품을 제안한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소재다. 모기업이 소재 전문회사로 원단에 대한 노하우가 풍성하다.
특히 전체 상품의 80%에 자체 개발 소재 ‘엑스렉스(Xtlex)’를 적용했다. 이 소재는 쿨링, 자외선 차단 99%, 항균항취, 흡한속건, 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부드러운 면 촉감은 기본이다. 망고스틴은 현재 온라인몰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으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유통으로도 진출한다. 국내 전개와 함께 중국 파트너를 통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혼마 · 스릭슨, 용품 전문성 살려 골프웨어도
올 하반기에는 스릭슨골프웨어의 론칭이 예정되어 있다. 해피랜드코퍼레이션(회장 임용빈)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골프 신규 브랜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 혼마 · 풋조이 등과 같이 골프 용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골프웨어 풀 컬렉션을 론칭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올해 백화점 1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같은 조닝에 위치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 대비 20% 정도 낮게 가격을 책정해 접근성을 높인다. 매장 내부에는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의류 라인과 함께 직수입으로 공수한 용품류 일부를 함께 선보인다.
40대를 타깃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제안하며, 기후변화에 맞춘 상품군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우선 가장 더운 시즌에는 ‘스테이 드라이’,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스테이 웜’, 추운 겨울을 위한 ‘스테이 핏’이라는 3가지 카테고리가 메인이다. 가장 자신 있는 상품은 팬츠다. 일본 다이이치사에서 개발한 소재를 사용해 팬츠 시리즈를 출시한다.
■ 사진 설명: 좌측부터 오이아우어, 알엘오엘, 앤클라인언더웨어
코웰패션, 밀레골프 · 헤드아웃도어 전개 나서
이 밖에 코웰패션(대표 임종민)을 통해 밀레 골프와 헤드 아웃도어가 홈쇼핑과 온라인에 첫선을 보인다. 코웰패션은 대형 브랜드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언더웨어와 타복종에 대한 홈쇼핑 유통권을 따내고 있는데, 이번 하반기에는 밀레와 헤드가 언더웨어에 이어 각각 골프와 아웃도어로 홈쇼핑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핸드백 · 가방 부분에 신규 주자가 쏟아져 기대를 모았다. 세계적으로 잡화 소비가 확대되는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많은 패션기업에서 가방 카테고리를 뉴 캐시카우로 내세웠다.
이번 신규 브랜드의 공통점은 비가죽 라인은 10만원 내외, 가죽 라인은 10만~30만원 미만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디자인 성향이 강한 40만원 이상 가격대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성황을 이룬 것과 달리, 국내 마켓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약진 중이기 때문이다.
하고 PB ‘아보네’ 등 10만원대 가죽가방 대세
하고L&F(대표 홍정우)의 온라인 펀딩 & 큐레이션 플랫폼 ‘하고’는 올해 6월 데일리 가죽 가방을 10만원 중반대에 판매하는 ‘아보네’를 론칭했다. 자체 플랫폼 내에서 ‘하고백’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PB를 론칭한 것이다. 출시하자마자 W컨셉, 29CM 등의 편집숍에서 톱셀러에 바로 링크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앤디앤뎁(대표 김석원)의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에서는 이번 F/W 시즌부터 20만~100만원대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온라인 ·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개한다. 칸그림(대표 이민호)의 ‘피터프루츠’는 온라인 전용으로 활용도 높은 데일리백을 론칭했고,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은 당사 편집숍 ‘탑스’를 통해 ‘바키아뉴욕’을 공식 론칭했다.
35년 핸드백 생산 노하우로 ‘케네스영’ 출범
프린스콜렉션(대표 황병호)이 올 F/W시즌 핸드백 브랜드 ‘케네스영’을 론칭한다. 이 브랜드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컨템퍼러리한 스타일로 제품을 나눠 소개했으며 10만원대 중반 ~ 2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를 책정해 2030 여성들의 데일리 백을 제안한다.
케네스영의 강점이라면 모기업이 1984년부터 현재까지 핸드백 OEM을 전문으로 한 프로모션 회사라는 점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생산라인을 두고 국내 메이저 핸드백 브랜드의 소싱을 맡고 있다.
남성을 타깃으로 한 백팩 브랜드도 속속 등장했다. 대성글로비즈(대표 천영달)의 이탈리아 브랜드 ‘폴리스’와 키멤버스(대표 원지훈)의 네덜란드 브랜드 ‘엑스디디자인’은 각각 디테일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내세워 20~40대 남성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
폴리스 등 2030 남성 타깃 백팩 론칭 활발
폴리스는 국내에서 아이웨어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로, 이번 시즌 새롭게 가방 라인을 론칭했다. 보조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고, 선글라스 수납포켓을 구성하는 등 스마트한 기능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백팩부터 여행캐리어까지 스마트 환경에 노출된 20대 남성을 집중 공략한다. 온라인몰을 비롯해 종합쇼핑몰과 백화점 등에서 10만~20만원대에 판매한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 4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엑스디디자인은 해외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에서 백팩 아이템으로 한화 10억원 이상의 금액을 달성해 화제를 모은 네덜란드 신규 브랜드다.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공식 론칭 국가다. 국내에서는 키멤버스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해 오픈 마켓과 대형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명 온라인 편집숍과 계약을 맺은 상태며 백화점 진출도 논의 중이다.
샘에델만 등 서머시즌 겨냥 슈즈 브랜드 봇물
강점은 슈트나 캐주얼에 모두 어울리는 디자인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기능성이다. 모던한 셰이프는 어떤 착장에도 매치하기 좋고, 칼로도 찢기지 않는 단단한 소재를 사용한다. 포켓은 쉽게 알아챌 수 없는 위치에 있어 도난방지에 효과적이다.
슈즈 조닝에서는 여름 시즌에 맞춰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샘에델만’, 노매딕스테이트오브마인드(대표 크리스 앤더슨)의 ‘노마딕’, 투비스코리아(대표 장만식)의 리커버리 슈즈 ‘텔릭’이 합리적인 가격과 새로운 디자인·기능을 갖춰 여름 슈즈 시장에 새롭게 얼굴을 내비쳤다.
키즈 부분에서는 니치 마켓을 겨냥한 4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키즈’와 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가 키즈 아웃도어군에 새롭게 합류한다. 애슬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신규 스포츠 · 아웃도어 키즈 브랜드가 유아동 시장의 리딩 주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이더 ·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키즈 단독 론칭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F/W 시즌에, 아이더 키즈는 내년 봄 론칭을 목표로 움직인다. 특히 아이더 키즈 라인은 현재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은 만큼 단독 브랜드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더캐리(대표 이은정)는 올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라엘 디자이너 브랜드 ‘누누누’를 단독 수입해 전개한다. 올 봄에 자사 편집숍 캐리마켓 가로수길점을 통해 소개했으며, 하반기에 메이저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누누누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모노톤의 컬러, 퀄리티 높은 면 소재 중심의 아동복으로 국내 키즈 마켓의 틈새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에서 하이엔드 스트리트 감성의 ‘폴렛’을 론칭한다.
코스메틱, 언더웨어 등 론칭 잇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SPA 키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는 것과 더불어 고감도의 키즈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패셔니스타 부모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론칭한 것. 누누누와 폴렛 모두 메이저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패션기업에서 코스메틱을 론칭하는 케이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여성복 전문 기업 바바패션(회장 문인식)이 어패럴이 아닌 뷰티 카테고리를 이번 시즌 공개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이 회사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추구하며 더뷰티풀팩터의 시작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키즈 편집숍 토박스를 전개하는 토박스코리아(대표 이선근)는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몽쥬’를 론칭해 숍인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언더웨어는 엠코르셋(대표 김계현)과 코웰패션(대표 임종민)에서 서머 시즌과 F/W 시즌에 각각 한 개 브랜드씩 새롭게 선보인다. 그 중 코웰패션이 오는 하반기 론칭하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전개 방식이 특이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PVH코리아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사입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분기부터 오는 2021년 4월까지 약 2년 동안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를 유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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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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