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앙스모멍 대표 겸 디렉터
클래식한 핸드메이드 주얼리

-|21.12.02 ∙ 조회수 1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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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앙스모멍 대표 겸 디렉터<br>클래식한 핸드메이드 주얼리 3-Image



청키하고 볼드한 주얼리 아이템으로 2060세대가 찾아오는 앙스모멍. 앙스모멍의 최민지 대표는 제도권 기업 발렌타인 ‘러브캣’과 ‘라메트’ ‘애크타’ 등 기획 · 생산 MD를 3년 동안 하면서 브랜딩 업무와 거시적 업무 등 전체적인 흐름을 익혔다.

그러던 중 취미생활로 가죽과 금속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선물하기도 하고 간간이 판매도 진행했다. 당시 반응이 좋기도 했고 가죽보다는 금속을 이용한 제작에 흥미를 느껴 변화를 주다가 론칭하게 됐다.

앙스모멍의 주얼리를 착용해 본 소비자들은 입을 모아 단독 착용해도, 레이어드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최민지 대표가 자연스럽고 클래식한 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 이로 인해 연령대 폭이 넓어 주 소비자는 30∼40대이지만 20대부터 60대까지 찾아온다.

편안한 디자인으로 모녀가 함께 찾아와 단골이 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커플 손님이 늘었다. 마일드 트위그 링과 베이직 웨이브 링 등은 커플링으로 출시한 것은 아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리는 아이템이기에 커플이 많이 구매한다.

최민지 앙스모멍 대표 겸 디렉터<br>클래식한 핸드메이드 주얼리 644-Image




누적 판매량 800~1000개 베스트셀러 배출

최 대표는 우리 주변 무심히 흘려보내고 있는 대상에 집중했다. 물결 · 나뭇가지 · 물방울 등 자연물을 모티브로 하거나, 자연물의 결과 형태를 따와 상품 기획한다.

이러한 요소가 들어간 대표적인 아이템은 두 번째 컬렉션에 출시한 마일드 트위그 링이다. 이 상품은 인위적인 모양이 아닌 자연스러운 나무 고유의 텍스처를 그대로 담았다. 더블라인 링은 물결에서 착안했으며, 타이니 워터드롭과 같은 볼드한 아이템은 물방울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렇게 제작한 상품 중 론칭 이후 지금껏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템은 볼 스네이크 네클리스(ball snake necklace)와 베이직 웨이브 링으로 각각 1000개와 800개 판매고를 올렸다.

이 브랜드의 모든 상품은 핸드 크래프트로, 주문 후 제작한다. 1:1 오더메이드이기 때문에 고객 니즈에 맞춰 기본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가 가능하며, 디자인 외 기존 옵션에는 없지만 원하는 사이즈로도 제작 가능하다.

아몬즈 · W컨셉 주력 채널로, 글로벌 확장

보통 제작일은 7~14일이 소요되며, 팔찌와 목걸이 5만~20만원, 반지 6만~20만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소재나 디자인, 공법에 따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핸드 크래프트 특성상 원데이 클래스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 아직은 공간과 생산 출고 시스템 부족으로 무리가 있지만 이러한 점을 개선해 차후에는 진행할 생각이다.

현재 앙스모멍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구 압구정동 아몬즈랩에도 입점해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사몰 외에도 주얼리 전문 온라인 편집숍 아몬즈, W컨셉, 29CM, 알렛츠, EQL 등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보석 감정사 도전, 소재ㆍ유색 라인 확대

현재 대만 · 중국으로 판매 중이며 SNS를 보고 개별적으로 연락오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대만 소비자들이 앙스모멍 무드와 잘 맞아서 가장 매출이 높다”라며 “앞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까지 유통사를 통해 해외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앙스모멍 인스타를 보면 태연과 송강 등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일리스트의 꾸준한 연락으로 연예인 화보뿐만 아니라 브랜드 협찬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을 협찬하고 있다. 이에 그녀는 “처음 연예인 협찬은 박세준 스타일리스트 연락으로 시작되었다. 아르마니에서 배두나 화보를 위해 요청해 협찬을 했다”라며 “스타일리스트들이 반지를 이어커프처럼 활용하는 등 촬영 컷을 보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핸드 크래프트 주얼리 제작이라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무드로 해외 시장까지 넓혀가고 있는 최민지 앙스모멍 대표. 2022년 디자이너로서 목표가 무엇일까? “내년엔 햇수로 5년 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골드와 유색보석으로 제품을 기획하며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재료상 기사님과 감정사 선생님께 듣고 배운 지식으로 감정사 공부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앙스모멍의 이러한 라인확장과 탄탄한 지식으로 미국과 일본 등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Profile
· 2015년 서울여대 경영학과 졸업
· 2015년 LF 닥스 숙녀 인턴
· 2016~2018년 발렌타인 러브캣, 라메트, 애크타 기획·생산 MD신규 애크타 론칭 주도
· 2018년 앙스모멍 브랜드 론칭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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