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찬 _V& 대표

    me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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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2.22조회수 8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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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머천다이징의 독립군 조은찬. 그가 돌아왔다. ‘V&’이란 회사를 차리고 독립을 선언했다. 광고+인테리어+VMD+라운드 연출을 묶어 제대로 된 디렉팅을 보여주겠단다. 새로움의 시작이 확 느껴진다. ‘V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주얼…볼륨…궁극엔 빅토리’라며 웃음 지어 보이는 조사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못해 비장하다.

    “슬림화돼 가는 조직의 장점은 스피드함과 원가절감이지만 강력한 컨트롤이 없으면 단점에 오히려 노출되기 쉽다. 그 한계는 전문성 결여와 컨셉의 희석, 결국에는 죽도 밥도 아닌 상황의 매출 저하로 이어진다. 한 브랜드의 컨셉하에 같은 맥락으로 움직여야 하는 광고, 인테리어, VMD, 라운드 연출이 고정비 절감에만 맞추어 아웃소싱 되다 보면 자칫 따로 놀기 일쑤다.

    현업에 있을 때 느꼈던 아쉬움을 모아 본사가 효율적인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할 수 있게 돕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곳이 V&이다. 광고 인테리어 VMD 라운드 연출에 있어 연결고리의 동일한 맥을 한곳에서 컨트롤하고 제안하는 일이 V&에서 할 일이다. 또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획실에서 만든 옷을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잘 팔기까지 브랜드 컨셉과 이미지에 준한 광고 기획과 진행, 이어지는 스토어 이미지와 인테리어 디자인 제공, 매장 집기, 레이아웃, 행잉은 한 줄로 이어진다. 답은 매출을 오르게 할 수 있는 매장 VMD여야 한다. 매장을 위한 시스템 관리는 물론 디스플레이를 위한 숍매니저의 연출 교육까지 프로그램을 갖고 시킬 수 있다. 모든 업무는 매뉴얼화와 시스템화가 포인트다.”

    현업 시절 매장 매니저들에게 조사장만큼 러브콜을 많이 받은 사장도 없지 싶다. 그가 다녀가면 신기하게도 매장 매출이 껑충 뛰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VIP 고객 초청 코디 교육 행사도 단골 강사였다. 조사장이 특히 잘하는 것은 지역과 상권에 맞는 매장 구성과 연출이다. “롯데에서 잘 파는 숍매니저를 스카우트해 현대에 배치하면 맥을 못 추는 경우가 있다. 이건 실력이 아니라 상권과 손님과 숍매니저가 안 맞는 경우다.

    이동이 필요하다. 상품도 서울서 잘 팔린다고 용인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매장의 환경과 맞는 상품을 많이 배치하는 게 실기하지 않고 매출로 이어지는 비결이다.” 시대적 배경이 있게 한 V&의 탄생과 함께 조사장은 매장을 기반으로 한 머천다이징의 섬싱 뉴를 고민하고 토해낼 생각이다.

    “브랜드 탄생 시점부터 매장을 고려한 머천다이징을 시작 해야 한다. 최적의 상품에 최적의 시기, 양, 가격을 하나로 묶어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스토어를 만들어야 한다. 스토어 컨셉과 이미지를 유지하며 상품 제공 방법과 공급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기업들을 돕는 데 V&이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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