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균ㅣ셀레브 대표 & 최현석ㅣ에프앤에스홀딩스 대표

mini|20.07.15 ∙ 조회수 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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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VR · AR로 ‘뉴 패션 플랫폼’을

박민균ㅣ셀레브 대표 & 최현석ㅣ에프앤에스홀딩스 대표 68-Image





최근 ‘누구나 챌린지’ 열풍과 웹드라마와 웹예능 여기에 라이브영상 까지,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콘텐츠 지표를 뛰어넘어 이를 접한 고객들이 어떤 감정으로 몰입하고, 얼마나 많은 팬을 팬덤화할 수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어떤 브랜드, 어떤 스타일, 어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영상 콘텐츠로 주문하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기업 셀레브는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패스커는 패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모바일 소셜 매거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차별화된 트래픽,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승부한다! 박민균 셀레브 대표와 최현석 패스커 대표가 만났다.

이들의 로우가 앞으로 어떠한 그림을 그려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곳은 콘텐츠 기획 제작은 물론 콘텐츠의 구성과 편성, 여기에 3D 엔진을 기반으로 가상 · 증강현실(VR · AR)을 활용한 패션 콘텐츠를 덧입혀 기존 패션 플랫폼과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패션시장에 어떠한 변화와 메시지를 던져줄지 이들이 구상하고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 셀레브와 패스커, 각각의 경쟁력은?

박 : 셀레브는 산업 · 연령 · 성별을 뛰어넘어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인정받는 미디어로 성장하는 동시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셀레브의 스타일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오래 사랑받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명품 패션 브랜드처럼,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과 품질을 내세울 수 있는 기업,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등장해 미디어 산업이 더 발전하고 다양해지기를 바랍니다. 셀레브는 인물 · 장소 · 물건 등 다양한 대상들을 깊이 있고 진정성 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독창성이 마켓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 : 우선 패스커의 목표는 ‘패션을 좋아하는 글로벌 패션 피플이 세상의 모든 패션스타일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에 현존하는 실물 패션과 현재 글로벌로 올라오고 있는 ‘가상패션’을 배합해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할 생각입니다.

-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는

박 : 셀레브는 다양한 제휴 미디어 플랫폼과 자체 커머스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휴 미디어의 플랫폼의 경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서울 버스 뿐만 아니라 뉴 아이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유수의 MZ 타깃 대상 플랫폼에도 콘텐츠를 동시 편성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확장할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디지털 중심의 뉴 미디어 중에서는 가장 넓은 미디어 커버리지를 보유한 곳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메시지가 도출되면, 콘텐츠에 담기고, 콘텐츠를 미디어로 확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기본입니다. 한 줄의 메시지와 메시지가 잘 담긴 하나의 콘텐츠도, 미디어로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그 자체로 미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셀레브의 콘텐츠와 프로덕트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셀레브는 3분, 10분, 20분, 40분 등 다양한 분량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단순히 영상의 길이가 아니라 영상을 보는 동안 고객들이 집중하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 : 차별화는 기본적으로 플랫폼 자체가 기존 앱 방식이 아니라 3D 엔진 기반에서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3D · AR · AI 등 기술을 결합해서, 아이쇼핑 · 입어보기 · 구매하기 등을 모바일에서도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Cover’라는 공간에서는 최신의 패션 정보 및 실감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Flex에서 패피들의 실제 스타일을 빠르게 보고 즐길 수 있어 현재 인기입니다.

- 진행 중인 인기 콘텐츠와 트래픽에 대해

박 : 셀레브는 인터뷰 외에도 캠페인 · 다큐멘터리 · 리얼리티 · 브랜드 필름 등 다양한 포맷으로 패션을 비롯해 뷰티 · 뮤직 · 지식 · 노하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셀레브 · 바이어스 · 위아워어스 · 스테이지 플러스 등의 브랜드 채널을 통해 각각 세분화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패션산업과 관련해서는 ‘퍼센티지’ 등 중 · 단편 다큐멘터리, 디자이너, 모델,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 ‘바이어스’와 ‘위아워어스’ 등 브랜드 채널을 통한 당대의 힙한 스타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F/W부터는 국내 유수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협업은 물론 신개념 크리에이션 & 큐레이션 오리지널시리즈 ‘sellev.Designers’를 론칭합니다. 현재 가장 많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분들은 채널별 공통적으로 1824 연령대이며, 셀레브 · 바이어스 · 위아워어스 등 브랜드 채널별로 성별 등의 이용 형태는 세분화됩니다. 통합 누적 기준으로 구독자 130만, 콘텐츠 수량 500편, 조회율 50% 이상입니다.

최 : 재미있는 것은 국내 트래픽이 전체 85%이고 영국 · 프랑스 · 베트남 등지의 트래픽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서비스 초기이지만 아이폰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패션 콘텐츠 비중이 90% 넘고 신상과 셀럽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높습니다. 그리고 별자리 콘텐츠 사용 비용이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현재 진행중인 비즈니스와 향후 계획은 무엇

박 : 셀레브에게 글로벌은 두 가지 의미입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처럼 국내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플랫폼이라면, 주모 · 뷰드 · 로쿠 등 해외 고객들만 사용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고객들의 기본적인 니즈(자막 등)에 충실하고, 현지에 보다 최적화된 별도의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속 확장해 갈 것입니다. 가을 시즌부터는 ‘스토리텔링’이라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식 사업을 준비하고, 커머스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기존의 미디어 사업과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 :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활성화하고, 내년 하반기에 일본과 베트남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의 핵심 사업인 가상패션 아이템 사업을 내년에 론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변화는 계속해서 더욱 빠르게 변화될 것 같습니다. 패션산업도 종전의 판매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희는 글로벌 패션산업의 판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 AI 디지털, 온라인Biz, 라이브 등 미래 예측을

박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온라인) 영역이 필수를 넘어 우선이 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사회 전반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이지만 실시간성을 유지해야 하는 많은 부문에서 라이브 영상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최근 줌(ZOOM)의 시가 총액이 이를 반영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주간 회의, 경쟁 프레젠테이션, 입찰 평가, 학교 수업 등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해 봤습니다. 이제 초등생조차 비대면 영상 수업을 경험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온라인 커머스 이용 횟수와 OTT 관람 트래픽의 폭증은 1차적으로 물류 시스템과 네트워크 분산의 효율화를 가져왔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수요 분석 및 예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AR, VR 등 관련 기술의 개발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 패션이 가장 디지털 전환이 느리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올 하반기에 언택트 패션위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런 변화는 계속해서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히 기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한국을 글로벌 디지털 패션산업의 1등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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