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나|몽스패밀리 대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8.10.15 ∙ 조회수 16,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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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아동복 1위 뛰어 넘어”
위메프 • 쿠팡 • 티몬 등 소셜커머스 아동복 1위로 자리매김한 몽스패밀리(대표 김안나)의 「초코몽」이 브랜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사몰과 오픈마켓 등으로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오프라인도 테스트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워낙 매출이 잘 나오다 보니 그동안 브랜드 마케팅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중장기적 전략을 갖고 아동복 브랜드로서 우뚝 서는 것이 김안나 몽스패밀리 대표의 목표다. 2014년 설립한 몽스패밀리는 남아 전문 토들러 브랜드 「초코몽」을 선보였다.
3~10세를 타깃으로 하며 편안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을 제안한다. 100% 국내 생산하며 자체 디자인으로 상품력을 높였다. 디자인 총괄을 겸하는 김 대표는 “활동적인 아이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소재나 봉제 품질이 우수하다고 소문나면서 매출도 급증했다”고 설명한다.
현재 7세인 김 대표의 아들이 브랜드의 모델이기도 하다. 직접 아이에게 입혀 보고, 세탁해 보고, 본인이 경험한 그대로 품평하면서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여아 토들러 브랜드는 포화상태인데 반해 남아 전문 브랜드는 드물다는 점도 노렸다. 「초코몽」은 틈새를 타고 들어와 여아까지도 잡았다.
유니섹스로 입을 수 있는 티셔츠, 트레이닝 세트 등은 컬러 또한 핑크 • 바이올렛 • 레드 등 공용색상을 적용해 현재 여아 소비자 비중이 20% 정도 차지한다. 올 하반기에는 주니어 마켓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역시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다.
■ 사진설명 : 몽스패밀리는 남아전문 토들러 브랜드 「초코몽」에 이어 이번 F/W 시즌 여아 주니어 「주니엔」과 남아 주니어 「제프몽」을 론칭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입을 만한 캐주얼 브랜드가 없어 뛰어들었다. 여아 주니어 브랜드 「주니앤」과 남아 주니어 「제프몽」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몽스패밀리가 아동복 전문기업으로서 파워를 높여 나간다는 비전도 담겨 있다.
김 대표는 “주니어 계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성인복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이라며 “따라서 여아와 남아의 선호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고 각각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2개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몽스패밀리를 출범하기 전 동대문시장에서 15년간 성인의류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다. 그때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니어 의류를 시작한 그는 향후에 중 • 고등학생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10대 쇼핑몰을 오픈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아부터 10대까지 아우르는 패션기업 몽스패밀리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는 “지금처럼 품질 • 디자인 • 가격 등 3가지의 균형을 맞춰 소비자들이 믿고 사는 브랜드이자 회사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한다.
■ 패션비즈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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