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스 이끄는 주역은?

    mini
    |
    06.10.14조회수 10664
    Copy Link
    의류와 용품, 신발에 이르기까지 어느 팀을 가더라도 늘 코앞에서 볼 수 있도록 진열돼 있을 만큼 직원들은 늘 스프리스와 함께 숨쉰다. 젊은층과 늘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스프리스. 이 업체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탄탄한 맨파워다.



    브랜드 하나하나, 제품 하나하나에 열정을 불어넣고 있는 스프리스(대표 김세재 www.spris.com). 의류와 용품, 신발에 이르기까지 어느 팀을 가더라도 늘 코앞에서 볼 수 있도록 진열돼 있을 만큼 직원들은 늘 스프리스와 함께 숨쉰다. 올해 매출 1천2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프리스는 메인 브랜드인 「에버라스트」 「헨리한센」을 비롯해 「에어워크」 「쟌스포츠」 등 의류와 슈즈를 스프리스의 멀티숍 내 토털 컬렉션으로 완성시킬 방침이다.

    젊은층과 늘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스프리스. 이 업체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탄탄한 맨파워다. 스프리스를 이끌고 있는 김세재 사장은 철저한 스프리스맨으로 알려져 있다. 스프리스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사진 하나까지도 김 사장의 손을 거친다. 젊은층의 입장에서 늘 제품을 바라보는 김 사장은 감성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영층과의 교감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영업과 기획 파트에서 각각 총괄을 맡고 이를 뒷받침하는 김희주 이사와 김회정 이사 또한 스프리스를 리딩해 가는 주축 멤버다. 15년 이상 스프리스에 몸 담아온 김희주 이사는 전국 유통망을 책임지고 있으며, 스포츠마켓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회정 이사 또한 기획부문의 베테랑으로 양축을 이룬다. 스프리스는 스프리스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영층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진정한 스프리스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획과 영업이 손을 맞춰 가고 있는 것이다.

    추진력 + 섬세함,
    브랜드 파워로 직결

    김희주 이사는 추진력에서 뒤지는 법이 없다. ‘목 좋은 상권이라면 스프리스가 있어야 된다’는 마인드를 갖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그의 열정을 쏟아낸다. “트렌드가 늘 바뀌다 보니 스프리스도 살아 움직일 수밖에 없다. 젊은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라고 강조하는 김 이사는 전국망 곳곳에 브랜드를 심기 위해 타사 브랜드의 비교 분석도 빼놓지 않는다.

    반면 기획을 총괄하는 김회정 이사는 앳된 모습과 다르게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브랜드 기획을 진두지휘하는 김 이사는 이번 시즌 핫 이슈인 「에어워크」 의류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F/W시즌 선보인 「에어워크」 신발에 이어 의류를 런칭하면서 기본 컨셉인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힙합·그래피티 등 다양한 인디문화와 접목, 마니아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의류라인은 특히 키워드인 자유분방, 역동, 창조성, 오리지널을 모토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격존은 4만원에서 9만원대로 책정하고 17세에서 25세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펼쳐갈 생각이다. 이뿐 아니다. 현재 주가 상승 중인 「에버라스트」와 「헨린한센」 등의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중인 하이컷 롤업 스타일 등의 캔버스화에 집중해 히트 아이템들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김종원 실장은 「퀵실버」「MF」 등을 거친 스포츠캐주얼 출신 감각파 디자이너로 김 이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준기 등 스프리스는 ‘톱스타 발전소?’
    스프리스의 용품을 담당하는 임준영 과장과 슈즈를 담당하는 강병조 과장 또한 찰떡궁합이다. 강 과장은 지난 96년에 입사해 영업팀에서 근무하다 9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상품기획 파트를 맡고 있으며, 임 과장은 제일기획을 거친 전문 디자이너로 스프리스 용품 책임자로 활약 중이다. 대부분 스포츠 용품들이 신학기에 몰리는 데 반해 스프리스는 성수기와 비수기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들의 맨파워 덕분.

    아이디어 군단이라 불리는 마케팅 팀도 빼놓을 수 없다. 크라잉넛 샤크라 MC몽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에 이어 이준기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스프리스를 거쳐갔다는 점이다. 예비스타를 잡아 톱스타로 키우는가 하면 최용만 데니스강을 통해 스프리스만의 액티브 이미지를 심어가는 것도 마케팅의 역할. 이 팀을 이끄는 정진규 차장은 꼼꼼함과 섬세한 마케팅 디렉터로 스프리스의 잰틀맨으로 통한다. 또 차분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박권효 과장은 스프리스의 「에버라스트」 모델을 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다.

    마케팅팀은 마켓 분석은 물론 스프리스만의 프로모션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들을 서슴지 않는다. 그 어렵다는 톱스타 이준기와의 모델 계약건도 그중 하나다. 스프리스는 이를 통해 이준기 컨셉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라인을 출시한다. ‘준 컬렉션 바이 스프리스’라고 명명된 이번 라인은 스프리스의 새로운 차별화 컨셉과 터프한 이미지로 새롭게 태어난 이준기를 마케팅 선봉에 세워 10대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사전 기획시부터 이준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Orient, Rough, Boxing의 키워드로 오리엔탈 빈티지 컨셉으로 전개해 동양적 분위기와 터프함의 믹싱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롱티·스웨톱·청바지·재킷을 위주로 한 의류 15개 품목,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신발 6개 품목, 비니캡을 위주로 한 용품 6개 품목 등 모두 27개 품목이 진행되며 가격은 3만9천원에서 11만9천원까지 책정했다.

    “의류에서 슈즈까지 토털 컬렉션을”
    김세재 스프리스 사장



    “스포츠에서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한 것이 바로 스프리스다. 이제는 「에어워크」 의류라인까지 가세해 각각의 브랜드 색깔을 스프리스 멀티숍 안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상품 하나하나도 중요하지만 스프리스에서 멀티숍에 하나로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캐릭터를 갖춰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것이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이니만큼 늘 귀를 열어두고 트렌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어야 스포츠 마켓에서 리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스프리스가 단순히 브랜드 편집숍이 아닌 스포츠 전문숍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여나갈 것이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