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키 3층’<br>아동복 다 모여~

12.05.08 ∙ 조회수 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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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블루키에 놀러가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블루키(Bluquay)’ 패션몰은 주말이면 어린이 고객으로 3층이 들썩인다. 지난 2009년 오픈한 디앤디퍼시픽블루키(대표 김준)의‘ 블루키’는 2006년 개발된 쥬네브 선월드의 1~3층(매장 면적 3만3000㎡) 3개층을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들어왔다. 여느 패션몰과 다름없는 모양인 듯하지만‘ 블루
키’ 3층에서는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

4297㎡(1300평) 규모의 ‘블루키’ 3층은 전 PC(Profit Center)가 유아동복 브랜드로 채워졌다. 백화점에서 유아동 PC가 축소되고 몰에서도 좋은 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아동복 마켓 상황에 ‘블루키’의 시도는 신선하다. 의류 브랜드 41개점·아동잡화 4개점·아동화 2개점으로 유아동 전문 PC로 꾸며졌다. 다양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엄마들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는 구조가 이뤄진 것. 부모가 쇼핑하는 동안 아이들은 같은 층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딸기가 좋아’ ‘꿈꾸는카페’로 구성된 키즈카페 2개점과 어린이 전용 소극장, 영어 교육센터, 실내 놀이방‘ 블록버스’까지. 대형 마트에서 실력(?)과 인기를 검증 받은 놀이시설이 쇼핑하는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한다.

‘블루키’는 블루(Blue)와 키(Quay)의 합성어로 여행 및 휴양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몰을 의미하고 있다. 휴양지처럼 자유롭게 어울려 즐기다 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몰로 단순히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선다. 1층은 1983㎡(600평) 규모로 이마트와 공간을 나눠 쓴다. 중저가 뷰티 브랜드와 잡화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2층은 4985㎡(1500평) 이지&영캐주얼 여성브랜드가 있다. 3층도 오픈 초기에는 유아동 신사캐주얼 신사정장이 같이 입점해 있었으나 동백 지구 특성을 반영해 3층 전체를 유아동 PC로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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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유아동복 PC메인으로 키워볼까?!

‘블루키’가 들어선 용인동백지구는 인근 택지개발 지구 12만명, 기흥읍 구성명 용인 구시가지 17만명 등 약 30만명의 배후 인구를 두고 있다. 전형적인 베드타운(Bed Town) 형태로 서울 및 지방 진출입이 용이하고 2009년에는 용인 경전철이 개통돼 도심 접근성을 높였다. 연령별 인구 구성비는 0~10세가 28.6%‘. 블루키’는 두꺼운 유아동층을 기반으로 일명‘ 유모차부대’를 섭렵하기 위해 2010년 본격적인 MD개편을 시행했다. 오픈 초기에도 타 몰에 비해 유아동 비중이 높았으나 지역 밀착형 PC 구성을 목표로 4월 몰 재구성에 들어갔다.

한 층에 의류매장과 놀이시설을 한데 모아 백화점이나 타 몰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전략을 무기로 내세운 것이다. 유통에서 틈새 MD라 볼 수 있는 아동시장에 집중해 중저가 유아동복 브랜드로 매스마켓을 공략했다. 소비자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 층에서 만나보고 패션 브랜드는 대형마트보다 약 4~5% 낮은 수수료로 입점하는 장점을 가진다. 유윤상‘ 블루키’ 영업총괄팀장은 “백화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에 치중해 아동 매장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유아동 시장에서 매스 브랜드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마트나 몰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는 한정돼 있다. ‘블루키’에 오면 47개 브랜드를 비교해 가며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로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매스 밸류 브랜드를 소개해 입점 브랜드를 넓혀간다. 중장기적인 계획으로는 다양한 아
동복 브랜드가 나오는 기업을 하나의 섹션으로 묶어 브랜드관을 완성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랜드월드처럼 매스브랜드 그룹핑이 가능한 유아동복 브랜드가 있으며‘ 관’ 개념을 쇼핑몰에 적용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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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0억원 목표, 매년 25% 이상 신장

더불어 3층 의류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아동 놀이 문화 시설로 편의를 제공했다. 동백지구가 형성된 지 만 5년이 지났지만 가구 수에 비해 상권 수가 적어 어린이가 뛰어놀 만한 문화센터가 부족했다. ‘블루키’에 입점한 5개의 놀이 문화 시설은 단순히 엄마들이 쇼핑하는 동안 아이를 맡아주는 곳이 아닌 교육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로 꾸며져 있다. 1057㎡(320평) 규모의 ‘딸기가 좋아’는 주말 평균 입장 객수가 720명에 달하고 소극장 ‘드리미홀’에서는 어린이 상영관을 운영해 주말 객수는 270명이다. 기타 놀이시설도 참여도가 높아 주말이면 평균 1350명이 3층 ‘블루키’ 놀이 문화 시설을 찾는다.

이와 함께 ‘블루키’에서 46%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복, 20% 비중의 잡화·스포츠 역시 각 층에 맞는 인테리어와 MD로 전문 패션몰 이미지로 형성했다. 특히 3305㎡(1000평)대 이상의 넓은 공간은 복종에 맞는 이미지로 채워 탄탄한 쇼핑몰로 만들었다. 1층 스포츠 매장은 역동적인 이미지로 꾸미고, 2층 여성 매장은 화사한 분위기를 살려 3층 유아동복 PC처럼 만들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모색 중인‘ 블루키’는 2010년은 전년 대비 25%, 2011년에는 전년 대비 30% 신장세를 보였다. 2011년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올해 매출목표 400억원을 향해 달린다. 동백점을 시작으로 특화된 PC 구성에 방점을 둔 ‘블루키’는 2015년까지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해 패션 전문 유통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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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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