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춘섭 요세프컴퍼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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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0.26조회수 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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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튼」 「알유진」 「쿨독」 「야」 ... 사라진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혹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어두운 그림자 속에 갇혀 있던 브랜드들을 양지로 끄집어내 보란 듯이 수확을 거둬들이고 있는 주인공은 온라인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요세프컴퍼니 대표 주춘섭 사장이다.

    「월튼」 「알유진」 「쿨독」 「야」 ... 귀에 익은 이름들이다. 9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브랜드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기억에서 오랫동안 사라져 있던 이 브랜드들이 온라인에서 터뜨린 매출액은 하루 2백만원대. 다음 옥션 GS CJ 등 24개 쇼핑몰을 누비며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로 현재 영층들이 좋아하는 베스트 브랜드로도 손에 꼽을 정도가 된 「월튼」 「알유진」 「쿨독」 「야」.

    죽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혹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어두운 그림자 속에 갇혀 있던 브랜드들을 양지로 끄집어내 보란 듯 수확을 거둬들이고 있는 주인공은 ‘온라인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요세프컴퍼니 대표 주춘섭 사장이다. 올해 33세로 패션 경영인으로 입문한 주 사장은 그야말로 피 끓는 30대가 아닌 겸손한 이미지의 소유자. 하지만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그가 이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왔는지를 짐작케 하기에 충분하다. 한눈에도 뜨거운 열정이 펄떡거림이 느껴진다.


    1백만원 갖고 2명으로 스타트

    주 사장이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말. 온라인을 잘 알고 있는 파트너와 단둘이 시작한 주 사장은 지난 2003년 요세프컴퍼니로 회사 이름을 바꾼 후 사업을 본격화한다. 라이선스 「보이런던」 전개에 이어 지난 2003년에 「야헐리우드(YAH hollywood)」를 인수했으며 이어 2004년에는 「알유진」과 「쿨독」을 차례차례 인수했다. 브랜드수가 늘어나면서 직원도 70명으로 늘어났다.

    주 사장은 일명 ‘인수 박사’로 불릴 정도로 인수건에 대해서는 도가 텄다. 현재 전개 중인 네 브랜드 모두 애착을 갖고 있지만, 이중 요세프컴퍼니의 첫 전개 작품인 「야헐리우드」 인수작업을 주 사장은 잊을 수가 없다. 처음 시도하는 인수작업, 재고와 금액 문제까지 모든 것을 주 사장 혼자 해결해야만 했다. 그러면서 주 사장은 인수 관련 서적들을 독파하며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갔다. “참 어려운 시기였죠.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보다 빠른 아이템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밀어붙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고객들의 반응으로 나타났고 매출로 이어졌습니다”라고 감회를 털어놓는다.


    하루 1억 돌파 ... 로드숍 진출도

    주 사장의 책상 위의 눈에 띄는 문구. ‘아니다다를까...’ 독실한 크리스천인 주 사장은 이러한 힘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서 나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애쓴다. 그래서 회사 이름 또한 요셉을 부드럽게 해석한 ‘요세프컴퍼니’로 지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아야기하고, 자신과 싸우면서 지금의 요세프컴퍼니를 일궜다. 주 사장은 요세프컴퍼니 식구들을 ‘그간 섬김과 나눔을 통해 현재까지 가꿔온 보물’이라고 표현한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희 식구들 모두 이 비즈니스에 매달려 있고 저 또한 온라인 사업에 자신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주 사장이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다양한 아이템과 신선한 상품들이다. 조금이라도 제품이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과감히 다른 아이템과 대체한다. 신속한 아이템들의 순환, 그것이 요세프컴퍼니의 노하우다.

    그만큼 고객들을 읽는 감도 빨라졌다. 고객들이 어느 아이템에 몰릴 경우 그 아이템에 대해서는 컬러와 약간의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어 물량에서도 과감히 베팅한다. 브랜드 각각의 디자인 실장을 따로 두어 브랜드 성격을 명확히 구분짓는 작업을 했고 물량 생산 시스템까지 갖춰 나갔다.


    ‘나눔’과 ‘섬김’은 요세프 정신

    “브랜드를 예전과 똑같은 이미지로 전개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변함 없지만 시간도 많이 흐르고 지금의 고객들은 늘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시 잡고 영층을 집중 공략했죠. 무조건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또 온라인상에서이지만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놓치지 않고 체크한 것도 저희가 고객들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된 것 같습니다.”

    매출이 좋은 날은 하루 1억에서 1억5천만원 사이를 오갈 정도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요세프컴퍼니는 요즘 쇼핑몰 ‘R숍’ 런칭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단순 온라인상에서가 아니라 자체 쇼핑몰을 만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 올해 매출목표 2백5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세프컴퍼니는 내년까지 5백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또 오프라인 매장까지 개설해 로드숍의 꿈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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