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표 티에프코퍼레이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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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3.25조회수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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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프코퍼레이션 전진표 사장은 요즘 흥이 나 있다. 새롭게 남성복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0년이 넘게 백화점 남성 담당 바이어로 활동해왔던 전 사장은 그간 맘속에 품고 있던 남성복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재미에 푹 빠져있다. 「맨하탄」 영업 부장으로 일해왔던 지난해 말 이 브랜드를 맡아 남성복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전국을 누비며 「맨하탄」을 알려가고 있는 중.

    전 사장은 “남성복은 매력있는 아이템이다. 외관상에서는 변함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이 사장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무한 마켓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다. 바이어 시절부터 남성복을 관심있게 봐왔지만 직접 하려고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오갔다. 하지만 남성 마켓이 핫 코드가 되리라 예상했고 마침 타이밍도 맞아 떨어져 이 사업에 용기를 냈다”라고 말한다.

    ‘바이어로 일했던 것은 더없이 좋은 경험’이었다는 전 사장. “지금은 한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지만 제품을 보는 잣대를 설정해 주었고 남성 마켓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었다”고 강조한다. 현재 「맨하탄」은 롯데광주점 기획전에서 테스팅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균 40만원대의 수트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면서 일 평균 1천만원대를 올리고 있다. 상품이 없어 전 사장이 직접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물량을 공수할 정도. 백화점에서 반응은 뜨거웠다. ‘「맨하탄」이 라이선스로 인지도도 있지만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라는 평가를 받은 것.

    티에프코퍼레이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부산서면 울산까지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기획전으로 테스팅중에 있지만 지속적인 호응을 얻는다면 정상적인 백화점 입점도 추진할 계획. 또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기존 남성복과는 차별화해 키워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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