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올리브데이''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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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4.24조회수 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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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트로(Retro)와 에스닉(Ethnic)이 독특하게 재해석돼 믹스된 아이템을 보고싶다면? 빈티지 마니아
    들의 로망인 전형적인 런던 스트리트 웨어를 압구정 한 켠에서도 볼 수 있다면? 신예 디자이너들
    이 수없이 명멸하는 신사 압구정 일대에서도 눈에 띄게 참신한 스타일로 시선을 붙잡아두는 매장이
    있다. 지난 2004년 가을 올리브보이(Olive Boy)와 올리브걸(Olive Girl)이 만났다는 의미의 ''올리브
    데이''로 첫 선을 보인 이상훈 실장의 매장이 바로 그곳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즉시 독특한 패턴과 문양의 의류와 참신한 소품들이 유달리 도드라지는 ''올리브데
    이''는 매장 만큼이나 자유로운 성품을 지닌 이 실장이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매장을 오픈한 이후
    눈썰미 있는 바이어들의 러브콜로 그사이 벌써 명동점과 함께 현재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신촌점 등
    에도 본인의 컬렉션을 오픈하게 된 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두루 아우르며 자신만의 확고한 디자
    인 컨셉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 실장이 ''올리브데이'' 매장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브랜드는 크게 두 가지. 80%의 어번 스
    트리트 캐주얼과 20%의 아트웨어를 조합해 내셔널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접점을 찾겠다는
    「올리브데이」가 이 실장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멋있어 보이는 여성''
    들이 실제 구매해 언제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함께 보여주려 했다는 「미드나잇(Midnight)」
    은 상업성을 간과하지 않으려는 젊은 디자이너의 재기가 돋보이는 또하나의 브랜드다.

    이제 겨우 수 시즌의 테스트를 거쳤음에도 알음알음을 통해 이어지는 유통가 바이어들의 러브콜과
    ''클래지콰이'' ''러브홀릭'' 등 독특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뮤지션들의 협찬요청 등은 이 실장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과 상품성을 설명해주는 사례들.

    제도권 브랜드의 잘 나가는 스타일리스트로 근무해왔지만 가격과 컨셉 소재 등 추구하는 디자인에
    있어서 대기업 패션 비즈니스 특유의 ''갑갑함''을 느껴왔다는 이 실장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디자인
    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요즈음이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고. 디자이너 고유의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캐주얼 룩을 합리적인 가격에 풀어낼 수 있다면 다양한 유통루트를 통해 마켓을 테
    스트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이후 기존의 내셔널 캐주얼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자신의 브랜드가
    ''완성형''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필
    쌈지 「쌈지」 「쌤(SSAM)」 디자인실 스타일리스트 근무
    보그걸 피가로걸…스타일링
    2004. 9 「올리브데이」 런칭
    2005. 9 명동점 오픈
    2005. 11 압구정점 오픈
    2006. 4 자체 온라인쇼핑몰 www.olivetheycity.com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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