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

    moon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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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4.24조회수 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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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은 벤처다. 끊임없는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모험을 걸어야 하는 패션사업은 지속적인 브랜드 다각화와 새로운 시도로 승부해야 한다.”

    서강대 경영학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MBA 출신으로 뉴욕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권성재 사장이 패션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97년. 한국에 돌아와 거평그룹 기획실에서 근무하던 그를 부친인 권종열 뱅뱅어패럴 사장이 구조조정의 임무를 맡기면서부터다. 당시 「아이젯」브랜드를 리뉴얼해 2002년 「U.G.I.Z」로 성공시켜냈고 더휴컴퍼니로 별도 법인화해 「크럭스」와 「어스앤뎀」등3개 브랜드를 전개하며 지속적인 신규 사업을 준비한다. 전직 출신답게 최근 관심있는 영역이 M&A이며 현재 데님 아동복 이너웨어 등 다양한 분야로 검토중이다.

    파워풀한 에너지의 주인공이자 조직 세팅력이 뛰어난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권 사장은 기회있을 때 마다 직원들을 칭찬한다. 함께 부딪히며 일하다 보니 개개인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직원들 역시 오너가 본부장 시절부터 함께해오다 보니 무슨 얘기든 거리낌없이 오픈한다. 플랙시블함을 잃지 않으면서 항상 모범을 보이는 것이 경영인의 역할이라 믿는 그이기에 판매사원들의 포상 휴가에도 함께하며 그들의 가이드 역할까지도 손수 맡는다. 최근 영업부 및 우수 판매사원들과 홍콩을 다녀온 권 사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더 나은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를만들 거라고.

    올 초 오픈한 「어스앤뎀」 경우는 권 사장이 디렉터 역할을 하기도. 출장에서 그가 입으려고 사온 옷들이나 즐겨 입어온 스타일들이 샘플이 됐다. 감성적인 스타일 연출을 원하지만 가격 부담이 없고 그다지 튀지 않는 취향을 반영한 것.‘보더스 캐주얼’의 새로운 닻을 올리겠다는 권 사장의 열정과 마켓 분석을 통한 자신감이 이제 순풍까지 만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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