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 메신저 「살로몬」!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5.10.06 ∙ 조회수 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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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본적으로 산이 많은 지형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잠재성이 아주 높다고 본다. 젊은 소비자들의 러닝 트렌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살로몬」에 고무적인 현상이다. 현재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되고 역신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인 ‘트레일 러닝’은 세계적으로 급속한 신장세에 있다. 한국 역시 러닝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이는 가볍고 빠른 아웃도어 활동이 더욱 각광받으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욤 메이젠(Guillaume Meyzenq) 살로몬 프랑스 총괄 부사장의 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살로몬」이 트레일 러닝을 비롯한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브랜드 내에서 마케팅을 하거나, 직접 모임을 결성해 몇몇 소비자들과 문화를 공유하는 것 외에 판매 전선에서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과 가장 밀접한 매장 점주들을 트레일 러닝 트렌드 전문가로 양성한다.

최근 「살로몬」은 우수 점주 7개 매장 9명의 방문단을 조직해 프랑스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글로벌 「살로몬」의 전체 동향을 듣고,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품개발·성능시험센터(LAB)를 둘러봤다. 아울러 유럽 아웃도어의 중심지인 알프스 샤모니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울트라 트레일 러닝 축제인 ‘UTMB(Ultrail Trail du Mont Blanc)’ 행사를 참관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트레일 러닝의 위상과 열기를 직접 체험하고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등 최신의 러닝 트렌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살로몬」 글로벌, 12~13% 신장 비결은 ‘슈즈’!

이 행사에 앞서 점주들은 「살로몬」의 전문 마운티니어링 라인인 엑스알프(X ALP) 상품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엑스알프는 하나의 신발로 하이킹부터 크람폰을 착용한 빙벽 등반까지 가능한 슈즈다. 점주들은 해발 0m에서 몽블랑 꼭대기인 4800m까지 엑스알프 슈즈와 각종 용품을 착용하고 흙길, 암반 하이킹, 크람폰을 착용한 빙벽 오르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며 신발의 기능성을 체험했다.

대리점 파트너로서 이번 본사 방문에 참여한 여러 점주는 “그동안 트레일 러닝이 이렇게 유명한 스포츠이고,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포츠인지 몰랐다. 기존에는 이해도가 좀 떨어졌는데, 이제는 「살로몬」이 선도하려고 하는 새로운 액티비티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애정도 좀 높아진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샤모니는 아웃도어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이곳에서 「살로몬」을 입고 신은 사람을 많이 발견했다. 브랜드에 대한 프라이드와 함께 「살로몬」이 추구하는 스포츠 문화에 대한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점주들이 UTMB대회에 크게 감명을 받은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바로 현재 「살로몬」 영업팀 소속의 예상국 파트너가 직접 이 대회에 참가한 것. 예 파트너는 지난해 열린 제주 국제 트레일 러닝 부문 1위에 오른 인물로, 국내 젊은 트레일 러너들과 러닝 커뮤니티에서 유명 스타 못지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 휴가까지 쓰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예 파트너를 위해 방문단 전원이 골인 지점에서 그를 맞으며 행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佛 본사 인력 60% R&D에, 개발 테스트 꼼꼼~

실방 쿨랑(Sylvaine Coulin) 살로몬 아시아퍼시픽 영업 총괄 겸 풋웨어 총괄자는 “「살로몬」은 지난 몇 년 동안 연 12~13%의 고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비결은 바로 트레일 러닝으로 대표되는 「살로몬」 슈즈의 성장에 있다. 현재 슈즈 비즈니스의 비중이 전체 40%에 달한다. 향후 라이프스타일 슈즈 시장으로도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리 유수의 패션 스토어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살로몬」은 1947년 겨울 스포츠 관련 용품으로 출발한 회사다. 슈즈는 1992년 시작해 현재 겨울 스포츠 비중의 30%를 훌쩍 뛰어넘는 메인 비즈니스로 자리 잡았다. 물론 여전히 스키와 스노보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지만 최근의 성장은 슈즈가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아웃도어 슈즈 시장 속에서의 「살로몬」 브랜드와 상품의 쟁쟁한 경쟁력을 전했다.

기욤 메이젠 부사장은 이에 대해 “현재 전 세계 아웃도어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상품개발센터는 살로몬의 프랑스 공장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규모뿐 아니라 시설과 시스템에서도 첨단을 달리고 있다. 프랑스 본사 인력 900명 중 60%에 달하는 인력을 R&D에 전진배치해 놓은 상태다. 특히 스키 기술력을 슈즈에, 슈즈의 기술력을 의류에 적용하는 융합적 시스템과 열린 문화로 ‘퀵 레이스’ 등 다양한 특허와 독창적 기술을 개발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SI, 우수 점주들과 프랑스 방문 현지 문화 체험을

이 개발센터는 제품 개발 이후 성능을 시험하는 제품성능시험 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곳으로 수출되는 「살로몬」 상품이 배송 도중 손상되지 않도록 적도를 지나는 대형 화물선 속 상황을 그대로 옮겨 놓고 습도와 온도 실험을 진행할 만큼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후의 지면에서 견딜 수 있는 상품의 내구성과 안전 및 안정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춰 놓고 있다.

유영석 신세계 인터내셔날 「살로몬」 총괄 본부장은 “이번 본사 방문을 통해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는 협력자들인 점주들이 「살로몬」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게 된 것은 물론 상품과 트레일 러닝 문화를 좀 더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문화적인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점주들은 물론 본사에서도 국내 트레일 러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컬처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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